'2007/01/14'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1/14 한 커플의 고백 (15)
  2. 2007/01/14 2ch 폐쇄는 낚시? (6)
  3. 2007/01/14 야쿠자 자동차에 충돌 (18)
  4. 2007/01/14 보육원에서... (6)


젊은 커플이 라스베가스를 향해 차를 달리고 있었다. 혼인신고를 하기 위해서였다.
곧 있으면 아내가 될 여자가 갑자기 입술을 깨물더니 힘겹게 자신의 컴플렉스를 털어놓았다.

「지금까지 제 몸을 허락하지 않았던 것은, 제 가슴이 빨래판같이 전혀 없기 때문이에요.
 만약 그게 마음에 걸리신다면, 결혼하지 않아도 저는 상관없어요」

남자는 잠시 생각하다,

「가슴이 없어도 상관없어. 결혼 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건 섹스가 아니니까」

또 그렇게 한참을 가다, 이번에는 남자가 그녀에게 자신의 컴플렉스를 털어놓았다. 

「나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 있어. 내 거시기는 갓난아기 수준이야. 만약... 약혼을 깨고 싶다면
  깨도 좋아. 난 상관없어」

그녀는 잠시 생각하다 말했다.

「괜찮아요. 결혼 생활은 섹스보다 더 소중한 것이 많으니까요」

둘은 서로에게 솔직해질 수 있었던 것이 기뻤다.
두 명은 그대로 라스베가스로 차를 달려 곧바로 결혼했다.

그날 밤, 그녀가 옷을 벗자 과연 그 가슴은 빨래판처럼 평평했다. 이번에는 남자가 옷을 벗었다.
그녀는 남자의 거시기를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남자는 다소 상심한 얼굴로 말했다.

「결혼 전에 미리 말했잖아. 뭘 그리 놀라는거야?」

「그때, 분명히 갓난아기 수준이라고 말했잖아요?」

「그래. 갓난아기 수준. 50센치에 3킬로그램」

* 개그는 아니고, 최근 2챤네라들과 호사가들 사이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2ch 폐쇄에 관한 한
  재미나는 '가상뉴스'를 발견해서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가상뉴스인데 그 내용이 이번 일의 자작 헤프닝
의혹을 조목조목 잘 짚어내고 있네요)

http://d.hatena.ne.jp/textoyx4/20070112


12일, 산케이 신문 그룹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 ZAKZAK가 거대 게시판 사이트 2ch의 폐쇄를 보도하자
2ch에서는 이용자들의 아비규환이 메아리쳤다.

그러나 사실 이것은 2ch의 관리인 니시무라 히로유키 씨가 ZAKZAK와 사전에 미리 짠 거대한「낚시」
였다.

실제로, 보도되고 있는 원고인 도쿄의 회사원(35세)의 존재는 불명확한 상태. 2ch로 개인정보가 노출
되는 피해를 입었다고 알려진 그의 프로필이 전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은 너무나도 부자연스럽지만
폐쇄 보도로 이미 패닉 상태에 있는 이용자들은, 그 부자연스러움을 전혀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2ch측이 탑 페이지에 있는 트레이드 마크인 항아리에 차압 이미지를 추가하자 ZAKZAK는 그 모습을
추가 보도하는 등, 양자의 긴밀한 제휴에 의해 본 사건의 열기는 더해가고 있다.

사실 2ch의 도메인 압류에 대해서도, 2ch는 관리 회사가 해외에 있고 그 소유자도 히로유키씨 개인이
아닌 별도의 회사 소유이기 때문에 현실성이 부족한 내용이다.

이번 낚시에 관한 한 소식통의 이야기에 따르면, 지금까지 배너 광고 등으로 광고 수입을 얻고 있던
2ch측은 기존 미디어와 제휴한 새 비즈니스 모델을 모색하고 있었으며, 따라서 이번 사건 역시도 그
  실험의 일환이 아닐까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실히, 최초로 이 뉴스를 보도한 ZAKZAK는 전례
  없는 접속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ABS 통신)


확실한 것은 다다음주가 되면 알 수 있는 것이고, 차차 자세한 내용이 흘러나오겠지만 이 기사가 지적
하고 있는 부분은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면이 분명히 있습니다. 과연 낚시일까요? (그랬으면 좋겠지만)


고등학교 무렵, 길거리를 자전거로 달리다가 골목길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검은 색 고급세단과 충돌했다.
그 충돌로 내 머리에서는 제법 상당한 양의 출혈이 있었고, 차 역시도 약간 찌그러졌다.

충돌 직후, 운전석에서는「감사합니다. 저는 야쿠자입니다」라고 얼굴에 써붙인 듯한 전형적인 야쿠자가
「이 자식은 뭐야! 어딜!」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내렸다. 나는 야쿠자 자동차를 들이받은 것인가. 큰일이다!
라고 생각한 순간 뒷좌석에는 더더욱 위험해보이는, 덩치가 산만한 야쿠자가 매우 화난 얼굴로 내렸다.

「아, 이제는 죽었구나」하고 각오를 한 순간, 그 덩치가 산만한 야쿠자는 내가 아니라 그 운전수 야쿠자를
말없이 때렸다. 그리고는 내 앞에 다가와 고개를 숙이며, 사람을 치어놓고 욕부터 한 운전수의 실례를 사과
했다. 그리고는,

「우리같은 사람이 너를 병원에 데리고 갔다가는 피차 곤란해지니 안되겠지만, 우선 이걸로 치료비를 해라」

라며 10만엔을 던져주었다. 그리고 그는 운전수를 시켜 콜택시를 부르고, 다시 한번 그를 때리며 사죄를 구했다.
우리 바보가 정말로 미안하다, 라면서. 그후, 아저씨들은 택시가 오기 전에 사라져갔다.

택시 운전사에게는 미리 전화로 설명해두었는지, 택시 운전사는 유혈이 낭자한 나를 가볍게 간호하고 병원에
데려다 주었다. 사고로 정신은 없었지만, 그 야쿠자에게서는 어른세계의 무엇인가를 느꼈다.

한편, 치료비는 부족했다


자원봉사로 간 보육원에서 사회적으로 말살될 뻔 했습니다. 

하루종일 아이들과 같이 놀아주고, 이런저런 뒤치닥거리도 하면서 거의 반나절이 지났을 무렵.
왠일인지 한 남자아이와 여자아이가「어른이 되면 ○털이 난다」라는 화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여아 「어른이 되면 거기에 털이 난다니까! 파파도 마마도 다 나 있다구!」
남아 「그럼 저 형도?」
여아 「어른이니까 당연히 털이 났지!」
남아 「설마!」
여아 「진짜야! 나 봤어!!」

순간, 보육실의 있던 모든 어른들이 전원 얼어 붙었다.

그 아이는 뭐든지간에 우기기 시작하면「나 봤어!!」가 말버릇이었으므로 이상한 오해를 받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순간 같이 아르바이트를 갔던 동료들과 보육원 선생님들의 얼어붙은 표정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