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07'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07/01/07 "물어와! GO!" (6)
  2. 2007/01/07 참고로 이건 절대로 내 이야기가 아니야 (9)
  3. 2007/01/07 귀여운 우리 남편 (3)
  4. 2007/01/07 오늘의 대결 (2)

"물어와! GO!"

5ch 컨텐츠 2007/01/07 21:52


학원을 다녀 오는 길에 다리를 건너고 있었는데. 왠 큼지막한 개(아마 섀퍼드)를 데리고 앞을 걷고 있던
한 누나가 뒤에서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아저씨에게 소매치기를 당했다. 

태어나서 처음보는 소매치기 현장에 너무 놀란 나는「와! 소매치기!」라며 소리치고는 휴대폰으로 경찰에
전화를 걸어 필사적으로 여기가 어디인지,  그 소매치기 아저씨의 복장같은 것을 허둥대며 설명하고 있었
는데.. 정작 소매치기를 당한 그 누나는 손에 쥐고 있던 개의 고삐를 놓으며 침착하게, 그러나 똑 부러지는
목소리로,

「물어 왓! GO!」라고 한 마디.

동시에 섀퍼드는 맹렬한 데쉬! 그리고 눈깜짝할 새에 자전거를 타고 전력도주하던 아저씨를 따라잡아 그
손에 들린 가방을 점프로 덥썩!

자전거가 넘어지며 데구르르 길바닥에 뒹군 아저씨. 가방을 입에 물고 꼬리를 흔들며 돌아온 섀퍼드. 결국
아저씨는 도망쳤지만, 정말 그 개는 최고였어.

참고로 이건 절대로 내 이야기가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말하는건데...
급식 당번 때, 반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다 마신 우유팩을 우유상자의 어느 위치에 반납했는지 기억 해 두었다가,
나중에 우유상자 반환하러 갈 때 아무도 보지 않은 곳에서 그 다 마신 우유팩 주둥이를 할짝할짝 핥던 놈이 있었
던 것 같다.
 

지금 남편과 처음 만났던 그 날, 드라이브를 하던 도중 남편의 손등에 뭔가 쓰여져 있길래 자세히 들여다보니
「왼쪽」 「 오른쪽」이라고 작게 써 있었다.

오늘의 대결

5ch 컨텐츠 2007/01/07 21:33


613
내가 천 엔권을 내기도 전에 거스름돈을 거슬러 준 점원과,
물건을 카운터에 그대로 올려놓고 깜빡한 채 채로 거스름돈만 받고 가게를 나오려고 한 나.

동시에 깨달아서 무승부.

614

>>613
장렬한 싸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