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어떻게 된 건지 설명 좀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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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17 곤란한 건 그쪽 사정이지 (13)
- 2007/01/17 인생게임 - 탈출미션 (11)
- 2007/01/17 냉장고 속의 목 (9)
- 2007/01/17 쇼킹 (24)
나는 탁아소를 경영하고 있는데, 아이를 맡기면서 보육료를 지불하지 않는 집이 있었다.
여자는 보험 외판원, 남편은 목수(개점휴업 상태)인 집인데, 애들 보육료도 내지 않는 주제에「보험 좀
가입 안 해줄래요? 할당량 채우기가 이거 만만찮네」라며 되려 이쪽에 손을 벌리기까지.
사정이 여의치 않기는 이쪽도 마찬가지라 전화로「조금씩 나눠서내도 좋으니까, 조금씩이라도 내주셨
으면 합니다. 이러시면 조금 곤란합니다」라고 말을 해도「돈 없어요, 뭐 곤란한 것은 그쪽 사정이지(훗)」
라는 식의 반응. 그렇게 몇 번 독촉전화를 하자, 이번에는 상대의 남편이「돈이 없다고 몇 번을 말해! 뭐
그럼 살인이라도 해서 돈을 만들어오라는거야 뭐야?」라는 식의 터무니없는 공갈까지. 너무나도 속상했지만
어쩔 수 없어서 거의 포기하려던 차에...
사정을 뒤늦게 알게된 우리 남편이「그 여자한테 보험 좀 들어야겠어, 견적 좀 뽑아달라고 그래 봐」 라는
것이었다.
생명보험 3,500만엔짜리에 특약까지 빠방하게 채워서 매달 22,000엔을 납부하는 보험 계약을 작성했고, 남편은
그 자리에서 즉시 계약했다. 계약을 완료하고 여자는「그럼 첫 달 보험료는 지금 지불하시겠어요?」라고 묻자,
남편은「그쪽 댁의 보육료 미납금이 75,000엔 있다면서요? 그걸로 처리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여자는 그제사
눈치를 챈 듯 했지만 이미 도장은 찍힌 상태였다.
게다가 그렇게 3개월이 흐르자, 남편은「해약하겠습니다」라고 말을 꺼냈다.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보험의
경우 가입한지 얼마 안되어 단기해약이 되면 보험 설계사에게도 타격이 간다.「그건 정말 곤란합니다」라고
사정하는 그 여자에게 남편은「곤란한 건 뭐 그쪽 사정이고, 아, 그리고 남은 보육료 9천엔 아직 있어요」
라고 말했다. 정말 속이 다 시원했다. 못된 복수라고 해도 상관없다. 어쨌든 남편에게 너무 고마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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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 방에서 탈출
LV2 집에서 탈출
LV3 도쿄에서 탈출
LV4 일본에서 탈출
LV5 이 세상에서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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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6
레벨 1부터 너무 어려운데...
448
>446
레벨 1을 클리어 하지 않아도 레벨 5를 클리어 할 수 있는 버그가 있다고 들었습니다만, 사실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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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를 마시려고 냉장고를 열자, 누군가의 목이 들어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저는 무심코 냉장고 문을 닫아 버렸습니다.
아마 뭔가를 잘못 봤겠지, 하고 마음을 진정시키고 냉장고 문을 열자, 거기에는 누군가의, 눈을 치켜뜬 잘린
목이 놓여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무심결에 문을 닫았습니다만, 필시 피곤한 나머지 엉뚱한 것을 착각한 것이라고 스스로를 진정시킨 후,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는 누군가의 잘려진 목이 눈을 하얗게 치켜뜬 채 썩은 미소를 짓고 있었습니다.
저는 깜짝 놀라 냉장고 문을 닫았습니다만, 분명 환각을 본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최근 별로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헛것을 보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습니다.
그러자 그러자 거기에는, 눈을 하얗게 치켜 뜬 누군가의 잘린 목이 들어 있었습니다.
너무나 놀란 저는, 정신을 차리고보니 어느새 냉장고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기분 탓이라고 생각한 저는
다시 냉장고 문을 열었고, 그러자 역시 눈을 치켜뜬 목이 희미하게 웃고 있었습니다.
전 무심코 문을 닫아버렸습니다만, 분명 환각을 본 것이 틀림없었습니다. 최근 잠을 안 잤으니까.
그렇게 생각을 고쳐먹고 냉장고를 열자, 역시 누군가의 목이 들어 있었습니다.
무심코 냉장고를 닫은 저는 이건 무언가의 실수가 틀림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피곤하기 때문에 터무니 없는 것을 본 것이다, 라고 생각을 바꿔먹은 저는 냉장고를 열었고
거기에는 무려 눈을 치켜뜬 누군가의 목이…… 위험하다! 라고 생각한 저는 냉장고를 닫았습니다만,
반드시 지친 나머지 헛것을 본 것임에 틀림없다고 스스로를 타이르고 다시 냉장고를 열었습니다. 그러자
거기에는 무려 누군가의 목이 눈을 치켜뜬 채 향하면서 웃고 있었습니다. 무심결에 냉장고의 문을 닫았
습니다만, 반드시 기분 탓이다, 무엇인가 잘못 본 것이다, 라고 스스로를 타이른 저는 냉장고 문을 열었고,
그러자 거기에는, 누군가의 잘린 목이 눈을 치켜뜬 채 웃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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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다 wwwwwwwww
댓글을 달아 주세요
아 헷갈려
이야 이 각도에서보면 정말 말도 안되게 생겼네요
이런 식의 조형을 실제로 만드는 법이 있다고 듣긴 들었습니다. (구조의 재현이 아니라, 이런 식으로 보이도록)
그림자를 보면 원리가 보이네요
그림자를 보면 가운데 꿰뚫고있는 막대기가 앞으로 나와있네요.
음. 짱공유에서 닥똥집이라는 작자가 불펌을 해 갔더군요...
http://www.jjang0u.com/board/view.html?db=105&page=6&id=34168&view=1&search=0&condition=&order_limit=50&search_condition=AND&search_term=&search_field=&order_cate=0
번역자 이름도 없는 센스.
합성이군요~
카메라 워크일겁니다.
M.C. Escher 공식홈페이지( http://mcescher.com/ )의 다운로드 메뉴에 있는 동영상과 같은 원리일 거라고 생각되네요. 사진은 어디까지나 2차원이라는 것을 이용한 눈속임의 일종으로, 저 모형의 경우에는 대각선을 이루는 파트의 그림자가 그 증거가 되겠죠.
위에서부터
가로1
가로2
가로3
왼쪽부터
세로1
세로2
로 부르고 설명하겟습니다.
이 도형이 실현불가능해 보이는 이유는
가로2번이 세로2번을 뒤에서 관통하는것으로 보이기때문인데요
가로2번이 세로2번에 연결되면서 가려지는 그부분이 실은 잘려있는겁니다
그리고 세로2번에 가로2번이 관통되나온것인 마냥 기둥끝을 붙여놓은것이구요
(이걸가려놓고 보시면 좀더 이해가 편하실겁니다)
그림자보시고 척하니 이해하신분들은 대단하신겁니다.
그나저나 제일신기한건
손목시계속에 액정은 11시 '20분'처럼 보이는 ㄷㄷㄷ!
드디어 이해했습니다. 친절한 설명 감사합니다.
찍는각도 조금이라도 묘하게 어긋나면
확 티났을텐데 정말 잘 찍은것 같아요.
... 우와.
위에,짱공유에 불펌한 내용...따져야하는거 아니려나...
(그러나,짱공유에 회원가입하기가 귀찮아서 패스.죄송.)
굳이 그림자가 아니더라도 모서리를 따라 자를 대고 직선을 그어보면 약간 어긋나는걸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어쨌든 정말 잘 찍었군요.
자세히 보니 차이가 나는 군요. 튀어나와 있는 곳을 대각선으로 자르고, 연결되어 있을 거라고 보여지는 부분과 정확히 맞추는게 핵심이군요.
에셔의 그림을 합성으로 재현한 것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