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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07/01/09 [사회] 자작 춘화 발각 (2)

좋은 경영자

5ch 컨텐츠 2007/01/09 19:02


당시 중학교 1학년 무렵이었던 나는 "신 테마파크"라는 이름의 유원지 경영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었다.
게임은 3살 때부터 접한 게임소년이었지만 그래봤자 결국은 중학생. 이런 류의 경영게임을 잘 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매달 적자운영이 계속되는 낭패의 상황. 이대로라면 내 유원지는 적자로 망한다!
어떻게든 해야한다 라는 압박감에 시달리던 난 우연히 그 게임의 유용한 팁을 친구로부터 전해들었다.

그 비법은「손님이 가게에 줄을 서서 돈을 지불하는 순간에 가격을 올리면 버그 때문에 그 올린 가격대로 돈이
들어온다」라는 비법이었다. 경영난에 시달리던 나는 바로 그 비법을 실행했다.

타겟으로 한「젊은이(남자)」캐릭터가 콜라 숍에 들어온 순간, 나는 120엔짜리 콜라를 9999엔으로 가격을 올려
버렸다. 그러자 과연 9999엔의 가격에 팔려, 콜라를 평상시의 80배 가격으로 판 난 싱글벙글.

그러나 그때 나는 깨달았다.

「이 가게는 너무 비싸다!」라는 마크가 뜨면서 젊은이가 유원지를 빠져나가는 것이었다. 틀림없이 무일푼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이로구나, 하고 생각한 난 그 젊은이에게 체크 마크를 붙여 추적했다. 그래서 다행히  
분노마크는 지울 수 있었지만 그 캐릭터는 이미 돈이 0가 되었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그 젊은이는 땡전 한 푼 없었기 때문에 놀이기구도 타지 못하고 눈 앞에 놓여져 있는 벤치에 앉아 오로지 그것
들을 바라만 볼 뿐이었다. 게임 숍을 지나칠 때에는「돈이 없음」마크를 띄우고 무척 안타까워하며  통과하는
젊은이. 그가 바가지를 쓰고 산 콜라를 들고 유원지를 떠난 시간은 유원지 폐장시간이 다 되어서였다.  

순간 문득 그 젊은이가 내 유원지에 오면서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어린 마음에 너무나
쓸쓸한 느낌에 나도 모르게 그만 울어버렸다.

그 날부터 여러가지 방법을 시험해가며 손님에게 높은 만족을 주면서도 이익을 내는 방법을 연구했다
언젠가 내 유원지가 유명해지고, 그 젊은이가 다시 한번 와 주었을 때「이 유원지는 최고다!」라고 만족할 수
있기를 꿈꾸며…

지금도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을 할 때는 그날의 일을 떠올리며 좋은 경영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T현 모시에서 21일 미명, 모친은 내 방에서 사춘기 무렵 그린 자작 에로그림을 발견, 즉각 부친에게 통보했다.
그러나 부친은 사춘기의 사내아이에게 있기 십상인 잘못이라는 성명을 내고는  가족 회의의 개최를 보류했다.
한편 나의 증언에 의하면, 그림은 전부 60매로 거의 전부가 옛 클래스 메이트나 여자 친구를 소재로 한 것.
작품마다 모델의 이름이 써 있었다. 그림은 모두가 성적으로 문란한 내용으로, 안에는 굉장히 저열한 수준의
대사가 채워져 있었다고 한다. 그 후의 증언으로 나는「에로책을 살 돈이 없었다. 귀여운 클래스 메이트의
알몸을 보고 싶다는 욕망을 채우려면, 그림을 그릴 수 밖에 없었다」라고 진술했다.

나는 작년의 8월에도, 부친에게 PC의 10 GB에 걸친 에로 동영상이 발견되어 용돈 반액 처분을 받은 바 있었다.
(로이터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