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4'에 해당되는 글 10건

  1. 2007/01/24 그래, 나는 마침내 결론에 이르렀다. (28)
  2. 2007/01/24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29)
  3. 2007/01/24 미녀들에게 의외로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 (9)
  4. 2007/01/24 내 첫 사랑 이야기 (15)
  5. 2007/01/24 충격 - 사라지는 시체 (15)
  6. 2007/01/24 남편의 문자 (5)
  7. 2007/01/24 백화점의 호출 (12)
  8. 2007/01/24 여자의 변신 (17)
  9. 2007/01/24 화장실에서 (10)
  10. 2007/01/24 남편의 교육방법 (12)


아무튼 내 이야기 좀 들어 줘.

「굉장히 예쁘지만 성격이 최악인 여자와, 성격은 정말 좋지만 못생긴 여자, 둘 중에 어느 쪽이 좋아?」

이건 자칫하면 못생긴 애를 고를 수도 있는 참 난감한 질문이지만, 사실 이런 질문을 하는 여자는 결정적으로
착각하고 있는 게 있다. 즉, 대다수의 남자들에게 있어서「외모」는 「적극적 요인」이며 「성격」은 「소극적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알기 쉽게 해설을 해보면-

남자가 여자를 선택할 때는 우선 외모로 선택한다.
이것은 귀여우면 귀여울수록, 미인이면 미인일수록 좋다.
말하자면 이게 제 1단계이다.

그 다음으로 성격적 측면에서 검토를 실시한다.
다만 여기서 중요한 점은 성격은 어디까지나 소극적 요인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즉 큰 문제가 없는 한, 어지간한 수준까지는 OK인 것이다.
다시말해,「성격」은 교제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인 경우만 아니면 크게 상관없는, 허용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이게 제 2단계인 것이다.

이것을 뭔가 착각해서, 외모와 성격을 완전히 1:1의 대체 요소로 대입해서 위와 같은 질문을 하는 호박
덩어리들에게는 정말로 화가 난다. 아주 귀여운 아이와 성격이라는 무기만으로 대등한 싸움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너희는 이미 제 1단계에서 기각되고 있는 것이다.

둘 다 외모 80점짜리의 귀여운 애 VS 예쁜 애 중에서 성격을 참조하는 일은 있을 수 있어도, 외모 20점, 성격
100점의 호박이 저 둘과 제대로 된 싸움을 할 수 있을 리는 없는 것이다.

이쯤해서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다.

중고차를 구입할 때, 연식을 최우선으로 구매하는 사람이 있을까. 확실히 너무 낡은 차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배제하게 되기 마련이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우선「차종」부터 선택하는 것이 보통이다. 연식을 다소 구식으로
고르는 대신 좋은 차종을 고집하는 사람은 있어도, 차종을 바꾸면서까지 최신 연식을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

이상으로 내 논의는 끝이다. 생각해보면 내가 이 학문에 몰두하기 시작했던 것도 호박 덩어리들로부터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을 때, 곧바로 대답하지 못했던 슬픈 기억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커다란 결론에 이르렀다.

호박 덩어리들아, 아무쪼록 자신의 처지를 깨달아 주었으면 한다.

너희가 역사의 정식 무대에 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역주 : 이 놈 배가 불렀구만...


평소 알고 지내던 여자애가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 것이었다.

「아는 애 중에 너 좋아한다는 애가 있더라」
「에! 누구? 누군데?」

라고 묻자「밥 사주면 가르쳐줄께w」

라는 것이었다. 참 여자라는 존재는 귀찮은 존재들이다. 결국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비싼 돈 내고
식사를 산 후 돌아오는 길에 물었다. 그러나 그 애는「글쎄, 누굴까?」하며 도리어 퀴즈를 내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에이 뭐 가르쳐 줄 것 같지도 않고, 나 그냥 집에 갈래」하고 토라진 척 하니까 갑자기 나한테
키스를 해온 그 애. 그러면서「이게 힌트야 w」랜다.  

도대체 무슨 의미야··· 마치 속은 기분이 들어서 집으로 돌아왔다···빨리 누군지 가르쳐 줘!


10명의 남자와 10명의 여자가 있다고 치자.  
우선, 가장 멋진 남자한테 상위권 여자가 3명 정도 달려든다.  
그리고 2번째로 멋진 남자 역시도 상위권의 2명 정도의 여자를 데려간다.

따라서 3번째 남자는, 6번째 여자와 함께하게 된다.
그 이하, 4번째의 남자는 7번째의 여자와 사귀게 되고,
5번째 남자는 8번째 여자와, 6번째 남자는 9번째 여자와 커플이 된다.
그러나, 남은 7번째 이후의 남자들에게도 자존심은 있기 때문에 마지막 남은 10번째의 여자는
아무도 상대하려 하지 않는다.

그런데 상위권 여자를 독점한 No.1 & 2의 인기남이라도, 최종적으로는 결국 한 명만 선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그들이 독점하고 있던 5명의 여자 중 3명의 여자는 허탕을 치게 된다. 그렇지만 이미 인기남과
교제한 경험이 있는 이 3명의 여자는 이제와서 하위권 남자와는 사귀려 하지 않는다.

그리하여, 서로 성격이 다른 독신남과 독신녀가 남게 된다.  

(○ = 커플, X = 솔로)

  남     녀
1 ○  ○
2 ○  ×
3 ○  ×
4 ○  ○
5 ○  ×
6 ○  ○
7 ×  ○
8 ×  ○
9 ×  ○
10  ×  ×

내 첫 사랑은 같은 반의 동급생.
살갗도 하얗고 청초한데다 무척이나 성실한 아이였다.
그렇지만 사귀기 시작한 다음부터는 의외로 꽤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었다.  
화장실에서 그 새하얗고 부드러운 손으로 내 그것을 훑어주기도 하였고, 
둘만이 남은 방과 후의 교실에서는 그 귀여운 입술과 혀로 나의 물건을 핥아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왠지 섹스만큼은 완강하게 거부하던 그 아이...

졸업 후, 어쩌다보니 점차 멀어지게 되었고 이제와서는 연락조차 끊겼다. 지금쯤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 그러고보니 얼마 전, 모교가 남녀공학이 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것 같다.


여동생을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그리고 다음 날 시체를 보러 가자 시체는 사라져 버렸다. 지하수에 떠내려간 것일까.

5년 후, 사소한 싸움으로 친구를 죽인 후,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역시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10년 후, 싫어하던 직장 상사를 죽인 후,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가자, 이번에도 시체는 사라지고 없었다.

20년 후, 너무 늙어 수발을 들 사람이 필요해진 어머니를 죽이고 그 시체를 우물에 버렸다.
다음 날 보러 갔는데, 이번에는 시체가 사라지지 않았다.
다음 날도, 다음 날도 시체는 그대로였다.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시체는 사라지지 않았다.

시체를 처리해 줄 어머니는 이제 이 세상에 없으니까.

남편의 문자

5ch 컨텐츠 2007/01/24 13:41


남편 : 지금 일 끝났어. 집에 돌아가면서 뭐 사갈까? 갖고 싶은 거 있어?

나 : 사랑

남편 : 미안, 한 일주일 정도 못 들어갈 것 같아.

(딩동딩동)

오늘도 당 백화점을 이용해주신 많은 고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안내방송을 드립니다.
사이타마 현 삿테(幸手)시에서 오신 I님이 구입하신  

「음란녀가 해주는 자위는 꿀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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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마마의 황금물을 마셔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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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복 입은 여동생을 범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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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상품의 지불이, 신용카드 36회 분할지불이 아닌 월말 일시불 지불로 잘못 처리되었습니다. 즉시 정정이
필요하오니 4층 서점의 성인 비디오 코너로 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용에 불편함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
리며 오늘도 당 백화점을 이용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딩동딩동)

여자의 변신

5ch 컨텐츠 2007/01/24 13:26


우리 회사에는 정말 어디에서 어떻게 봐도 오타쿠스러운 여자 사원이 한 명 있었다. 키도 작고 약간 뚱뚱해
보이는데다 언제나 쟈스코같은 할인매장에서 산, 그것도 후줄근한 옷만 입고 다녔다. 요즘에는 노인들조차
안 쓸 법한 큼지막한 검은 안경에 머리카락은 언제나 붕 떠있고, 게다가 성격도 어두워서 뭘 말해도 기운이
없었다. 때문에 회사 내에서도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았고 일부 사원들에게는(나도 포함) 재수없다며, 미움
까지 받았다.

하지만 왠일인지 내 동료인 T군(그렇게까지 외모가 끝내주는 놈은 아니지만 그래도 꽤 좋은 녀석)이 그녀와
결혼을 한다고 하는 것이었다… 뭔가 사고를 쳐서 코가 꿰인 것은 아닐까 하고 캐물어도 능글능글하면서
말을 돌릴 뿐, 결혼하는 이유는 절대 가르쳐 주지 않았다.

모두들 제 눈의 콩깍지라는 결론을 내렸고, T군을 동정하는 마음으로 결혼식에 참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오타쿠녀의 웨딩 드레스 모습을 다들 제멋대로 상상하며 바보취급하고 있었다. 그리고 신부 입장… 


…!!!!!!! (˚Д˚;) !!!!

가슴의 골짜기가 선명하게 드러날 정도의, 그라비아 아이돌급의 훌륭한 바스트를 가진 아주 귀여운 애가
눈 앞에!!

…모두들 충격과 경악의 도가니…  

나중에 T에게 다시 사정을 묻자, 회사에서는 그렇게 추리한 모습이지만 평상시는 밝고 굉장한 귀여운 애라는
것. 거기에 요리도 잘하고 청소도 만능…

아…여자라는 생물에 대해서는 정말로 모르겠다 orz 굉장한 충격이었어…

화장실에서

5ch 컨텐츠 2007/01/24 00:57


쉬는 시간에 화장실을 갔는데, 먼저 와 있던 둘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한 명은 큰일을 보는지 화장실
칸 안에 들어가 있었고 한 명은 그 문 앞에 기대고 서서 이야기 중이었다.

별로 그 둘은 신경쓰지 않고 소변을 보던 중...


밖 「어이 아직이야? 빨리 좀 싸」
안 「음…흐흐, 근데 갑자기 야한 생각이 드는걸. 흐, 나 발기했다」
나 「……」
안 「자위나 하다 나갈까 www」
밖 「…어,어이….」
안 「…왜? 밖에 누가 또 있어?」
밖 「있긴 있어……」
나 「….」
안 「….」
밖 「….」


일주일간, 아이가 바이러스성 위장염으로 드러누웠다.

그리고 간신히 주말이 되어서야 나은 아이에게, 남편은 그 기념선물이라면서 장난감을 사왔다.
하지만 그것을 아이에게 건내주기 전 남편은 아이에게 물었다.

「이건 제일 고생한 사람에게 주는 포상이야. 제일 고생한건 누구지?」

아이가「나! 나!」라고 대답하자, 남편은「제일 고생한건 너를 간호한 엄마야. 헤헤, 그러니까 이건 엄마한테
주자」라며 농담조로 말했다. 결국, 장난감을 갖고 싶어 어쩔 줄을 몰라하는 아이에게「정말로 이 장난감을
받고 싶으면, 엄마한테 고마워요 하고 말해」라고 남편은 말했고, 아이는「엄마, 고마워요」라고 대답하고는
장난감을 선물로 받아 아주 기뻐했다.

아이도 기뻐했지만, 나도 지난 일주일간의 고생이 보답받아서 아주 기뻤다.

나라면 장난감까지는 사줄지 몰라도 그렇게 부모님의 소중함에 대한 교육까지 시키는 데에까지 신경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지극히 자연스럽게 그런 예의범절 교육을 하는 남편이 새삼 존경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