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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12/12 바이크 매니아 (12)
  2. 2008/12/12 중2병 - 실연편 (23)
  3. 2008/12/11 그녀의 선물 (64)
  4. 2008/12/10 나에게 있어서의 2ch (44)
  5. 2008/12/09 미국과의 전쟁 (30)
  6. 2008/12/08 러시아 스타일 (48)
  7. 2008/12/08 물고기 이름 (21)
  8. 2008/12/08 주인과 노예 (74)
  9. 2008/12/08 매스컴 대책 (27)
  10. 2008/12/08 커피 뿜었다 (14)
  11. 2008/12/08 한신 타이거즈 (52)
  12. 2008/12/03 블로그를 잠시 쉽니다 (34)
  13. 2008/12/03 차라리 죽어버려! (30)
아내를 포복시킨 자세로 아내 위에 올라타고는
SS, 네이키드, 아메리칸 등 각 타입마다의 포지션을 가르쳐줬다.
그리고 SS의 포지션 설명 도중 갑자기 아내가 방귀를 뀌었을 때「이건 센터 업 머플러로군」하고
혼자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그 직후 배기가스 규제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고등학교 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헤어지자고 말했다.

우울해하던 나를 달래던 친구가「왜 헤어진거야?」라고 묻길래 그만 울컥한 나는

「나는 날개 잃은 새야!」
「날개가 없으면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 없어!」
「이대로는 지면에 격돌할 뿐이야!!」

라며 진지한 얼굴로 뜨겁게 속마음을 호소했다.

사살허가 내 줄테니까, 누가 좀 그 날의 나를 죽여줘.

그녀의 선물

5ch 컨텐츠 2008/12/11 12:45

10년 가까이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지난 여름에 헤어졌다(차였다).
100주년 기념 한정판 호윈 슈즈를 당시 정말 갖고 싶었지만,

「비슷한 거 몇 켤레나 갖고 있잖아. 이제 우리 결혼하려면 돈 모아야 돼. 참아」

라는 말을 듣고, 몇 번이나 신발 가게에 갔다가 결국은 안 샀다.

「이렇게 헤어질 줄 알았다면 차라리 그때 그거 살 걸」

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아니, 별로, 나도 뭐 이런 푸념을 그녀가 들어줬으면 해서 하는 건 아니고.

어쨌든 어제 방 청소를 하던 도중, 옷장 구석에서 나왔다.
흰 바탕에 붉은 날개 엠블렘이 붙은 상자가.
내용은 100주년 기념 한정판 호윈 모델.
편지까지 들어 있었다. 

「이제 찾은거야? 너무 발견을 못해서 숨긴 장소를 바꾼 것만 이걸로 3번째야.
   생일선물로 산 건데, 설마 1년도 넘게 발견하지 못하다니. 이렇게 되면 나도 오기가 있지.
   찾아낼 때까지 절대로 안 가르쳐줄꺼야!
 
   항상「이런 비싼 구두는 제대로 손질만 잘하면 평생 쓸 수도 있는거야」라며 부츠나 지갑을 잘 관리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 나도 항상 그렇게 소중히 해줘서 고마워.
 이 구두도 소중히 해 줘」

....아...

결국 지금까지 잠을 잘 수가 없다. 앞으로 한 시간 후면 나는 일을 하러 가야 돼. 누가 좀 도와줘.

여느 때처럼 즐겨찾기를 클릭한 나는 들뜬 기분으로 접속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다음 순간, 나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2ch는 폐쇄했습니다. 지금까지 감사했습니다!!」

PC 모니터에는 그 문장만이 황량하게 빛나고 있었다.

「왜, 왜 이렇게 갑자기 폐쇄해버린거야···
 단 하루만이라도 기다려 준다면··· 여러가지 마음의 준비도 할 수 있었을텐데···」
 
나는 고개를 떨구며 PC의 전원을 껐다.
지금의 나는 2ch 이외에 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이트 따위는 없었던 것이다.
나는 방으로 돌아와 이불 속에 몸을 뉘었다.
 
「하하. 이제 더이상 짜증나는 악플이나 다는 초딩 따위를 만날 일도 없어졌군.
   낚시용 혐오사진이나 피싱 따위에 시달릴 일도 없어지겠네.
   쓸데없이 인터넷에서 싸울 일도 없어지고...
   하, 하하, 후련하네 뭐···」

차라리 잘됐다며 2ch을 욕하고 뒤척이는 나였지만, 그런 나의 뺨은 눈물로 젖은 채 빛나고 있었다 ···

멕시코 정부가 내각회의를 열고 재정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던 도중, 한 각료가
 
「우리나라의 재정위기를 재건하기 위해서는, 미국에 선전포고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발언, 큰 소란이 벌어졌다.

「독일을 봐라, 일본을 봐라. 미국과 전쟁을 해서 패배한 나라는 미국의 원조로 눈부신 경제성장을 했잖는가」
 
각료들은 감탄했지만, 국방장관만은 반대했다. 왜 반대하는지 다른 각료들이 묻자, 국방장관 왈.
 
「만약, 만약에 우리나라가 미국에 이기면 도대체 누가 책임을 진단 말인가」
한 프랑스 사람이 러시아 친구네 집에 초대를 받아 장기간 러시아에서 묵기로 했다.
공항에서 러시아 친구는 프랑스 친구를 따뜻하게 맞이하며 이렇게 말했다.

「뭐 필요한 물건이 있으면 사양말고 말해. 내가 그 물건 없이도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줄테니까」

물고기 이름

5ch 컨텐츠 2008/12/08 12:56

760
집 근처 개울가에서 물고기를 잡았는데... 송사리하고 닮았지만 송사리는 아니야.
꼬리가 어떻게 생겼냐면 Σ←이런 모양.
이거 뭐야?




761
>>760
「시그마」입니다.




763
감사합니다!

송사리는 이미 기르고 있습니다만 시그마도 사육 가능합니까?

주인과 노예

5ch 컨텐츠 2008/12/08 12:52

배가 난파, 표류된지 며칠 후의 주인과 노예.


주인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팔을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네 팔과 같은 무게의 황금을 하사하마」
 
노예는 고민하던 끝에, 어차피 여기에서 아사할 바에야... 하며 과감히 팔을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먹었다.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어떠냐? 너의 그 굵은 다리를 하나 주지 않겠느냐?
      대신 우리가 무사히 귀환한다면 내 딸을 너에게 아내로 주마」
 
노예는 역시 고민하던 끝에, 다리를 하나 잘라 주인과 함께 나눠 먹었다.


또 며칠 후


주인 「또 배가 고프구나」
노예 「주인님, 이제 더이상은 그 어떤 조건을 걸어도 거절입니다」
주인 「그렇겠지. 그런데 지금 너와 내가 싸우면 누가 이길 거라고 생각하느냐?」

매스컴 대책

5ch 컨텐츠 2008/12/08 12:48
갑작스런 방송국의 길거리 인터뷰 등으로 뜻하지 않은 실언을 했거나 실수를 했다면 마구 꼬추꼬추자g보g하고
계속 말해라. 그러면 방송되지 않는다.

커피 뿜었다

5ch 컨텐츠 2008/12/08 12:44

종종「커피 뿜었다」라는 리플을 쓰는 사람들이 있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의문이 몇 개 있다. 우선, 커피를
뿜었다면 아마 뿜은 커피는 모니터 및 키보드에 묻었을 것이다. 모니터나 키보드에 묻지 않았다면 뿜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오히려 그것은 흘린 것에 가까운 것으로서 단지 자신의 입 근육이 느슨하다는 증명에 지나지
않는다. 보통 이런 사람들은 잠자는 동안 침을 질질 흘리는 타입일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면 베개가 침 냄새로
진동하겠지. 최악이다.

자,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모니터나 키보드가 커피 투성이인 채로「커피 뿜었다」라고 댓글을 쓰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대체로 뒷처리를 하고 난 이후에 쓰는 것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그는 코를 후비거나 볼일을
보고서도 손을 씻기는 커녕 대충 옷에 닦아버리는 사람일 것이다. 잘 씻지도 않을테니 분명히 냄새가 진동할
것이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만약 티슈로 뒷처리를 하고 난 이후에 쓰는 것이라면「커피 뿜었다」라고 쓰는 것은
이상하다.「커피를 뿜었었다」혹은「커피 닦아냈다」라고 써야하는 것이다.

오사카에서 한신 타이거즈 야구팀의 인기는 절대적이다.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초 열혈 한신팬이었던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한신 팬은 손을 들어보라고 했다.
그러자 단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손을 들었다.

하지만 열혈 한신팬이었던 선생님은 그에 만족하지 못하고 손을 들지 않은 학생에게 이유를 물었다.

「너는 어느 구단의 팬이냐?」
「요미우리의 팬입니다」

한신 최대의 라이벌 요미우리. 설마 오사카에서 요미우리 팬이라니, 하고 생각하며 선생님은 다시 물었다.

「어째서 요미우리 팬이지?」
「아버지가 요미우리 팬이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요미우리 팬이니까, 너도 요미우리 팬이란 말이지? 그럼 아버지가 바보라면 너도 바보냐?」
「아니요 아버지가 바보라면, 저도 한신 팬입니다」

블로그를 잠시, 당분간, 며칠, 어쩌면 2주 정도, 쉽니다.



오컬트/범죄/사건사고/미스테리 모음 서적 "괴담천국2"와 함께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 겨울의 공포를 위한 최고의 선택 - 괴담천국(현재 매진/절판)과 괴담천국 제 2권(예정). 

많은 성원 부탁드립니다.
18
너희같은 쓰레기들이 어떻게 살던 알 바 아니지만, 그렇게 살 바에야
차라리 아무에게도 민폐를 끼치지 말고 죽어.
가족에게조차도 폐를 끼치지 말고. 가족들도 이미 충분히 너 때문에 고생했으니까.



24
>>18
그런데 가족에게조차 민폐를 끼치지 않는 자살방법이 있어?
어떤 식으로 죽던간에 가족에게는 폐를 끼치기 마련이다. 하다못해 사라진다는 자체만으로도.



31
>>24
그러니까 죽지 말고 열심히 살라는 말이다.
부끄럽게 꼭 이렇게 말해줘야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