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문에 학교의 친구들에게「prn(인쇄물을 의미하는 print에서 따온 호칭)」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당했다.
이제는 어른이 된 빌게이츠지만 지금도 당시의 별명을 아주 싫어하는 듯, 그는 windows에서 새 폴더를
만들 때 prn 이라는 이름은 붙일 수 없게 했다.
승리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보물찾기 게임」과 같다.
보물이 숨겨진 장소나 그것을 파낼 방법을 궁리하다보면 여러가지 보물이 손에 들어온다.
당연히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겠지만 어쨋든 노력을 다하다보면
거기에 알맞은 대가 = 보물이 들어온다.
즉, 보물이 없다 = 노력을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패배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지뢰찾기 게임」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은 지뢰 뿐.
그대로 방치하면 지뢰를 밟고 결국 피해를 입는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뢰를 찾아내 처리하던지,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던지.
지뢰를 찾아내도, 아무 것도 돌아오는 것은 없고 그저 지뢰를 밟지 않은 안도감 정도.
단지 그 뿐.
게다가 지뢰를 파냈다고 해도 그것이 폭발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면 지뢰를 밟을 일이 없지만, 행동범위도 전혀 넓어지지 않고 좁아질 뿐.
그러나 적어도 성과없는 아비지옥에서는 해방된다.
어느 정도의 행동범위를 얻기 위해 지뢰를 찾던지, 리스크를 떠안고 그저 몸을 움츠리고 있을지
둘 밖에는 선택사항이 없다.
「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 스스로가「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와 완전히 다른 게임,
다른 룰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도 자신과 같은 게임, 같은 룰이라고 생각하여
「너도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꾸자꾸 땅을 파라구」라고 부추긴다.
「파면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니까」,「너는 찾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래」,「조금 더 노력해라」등.
그러나 그 설교가「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의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왜냐하면「지뢰찾기 게임」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중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지뢰찾기 게임」인데 그것을「보물찾기 게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
삶을 그저 편하게 살고싶은 사람은 지뢰를 찾게되고, 뭔가 이루려고 하는 사람은 보물을 찾게 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의 종류가 정해져 있듯이, 삶이 어떤 삶이냐 가 주어진 삶은 없지 않을까요.
전 그저 그 삶을 사는 사람의 자세 그 자체가 삶이라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가난하고 지뢰뿐인 인생이라도 전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ㅇㅅㅇ;;
패배주의적인 내용이 다분한 내용이군요;
단지 지뢰가 몇개이고 나머지는 보물일 수도 있는데
앞의 지뢰 몇개만 보고 움추려서 나머지 보물을
찾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할지도...
그러므로 저런글은 한귀로 흘러 보내버리죠 ㄱ-_-ㄴ
이 이야기를 패배자의 푸념으로 보다니 좀 그렇군요
하고 후회하는것보다 안하고 후회하는게 낫습니다.
부자아빠는 돈버는 방법을 알기에 부자가 된거고
가난한 아빠는 그것을 모르길래 가난한것 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운에 의해 결정됩니다)
물론 노력은 필요합니다. 노력없이 되는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만,
이것과는 별개로 방법이 다르면 절대 되는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마치 마라톤을 거꾸로 달리는것과 비교하면 좋습니다. 뭐 실제로
인간이 그렇게 바보는 아니길래 거꾸로 달리는일은 하지 않겠지만
제자리 뛰기인 셈입니다.
그래도 무조건 노력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겠나 싶지만 이것은
부정적 사후결과에 따른 학습을 무시한 결과입니다
해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게되면 인간은 지나칠정도로 나약하게 됩니다
물론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면 일시적인 효과는 있을 수 있습니다
원래 말이라는게 창조력이 있어서 할 수 있다고 믿으면 정말로 할 수 있습니다만
몸이 그렇게 생각해도 효과가 계속 나오지 않는다면 이런 일시적 효과는 상쇄되고
맙니다.
실제로 긍정의 효과를 지속적으로 발휘하기 위한 전제조건은 얼마나 암시를
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성취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운이 좋게 보물을 많이 발견한 사람은 지뢰를 밟아도 낙담하지 않습니다만
지뢰를 많이 밟은 사람은 보물을 발견해도 기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경우 부익부빈익빈현상이 발생해서 보물을 많이 발견한 사람은
더욱 더 보물이 발견될 확률이 높아지고 지뢰를 많이 밟은 사람은 지뢰를
밟을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긍정의 힘이라는것 때문입니다. 효율성 자체가
다르죠 (물론 방법적인 면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만 이부분은 제외하겠습니다
단지 전, 그 심화적 양상에 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엘리트주의에 대해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그것과 별개로 이들이
해쳐나갈 수 있는 방법은 쇄신밖에 없습니다. 쇄신하지 않으면 가라앉을
뿐입니다.
안타깝지만 세상의 모든것은 확률에 따라 발생합니다. 그리고 그 확률이란
운으로 규정되는데 이러한 운은 인간의 인지를 변화시킵니다
사람이 인지로 원동력을 갖는건 참 아쉬운 문제입니다만 정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긍정의 힘이라고 (제 맘대로) 규정하겠습니다)
글이 엉망이라서 제가 써놓고도 뭔 소리르 써놨는지 읽히지 않습니다만
지뢰군에 속했다 보물군으로 이동한 사람으로서 지뢰군에 속한 사람들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게 나쁘다는 식으로 써놓은것에 글 한자 적어봤습니다
이것은 정말 어쩔 수 없는 문제입니다.
이런걸 볼때마다 제 과거 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참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제
가 바라는 이상향 국가는 노력하면 누구나 잘 사는 사회가 되는것입니다
엠피//
저도 정도의 차이의 문제에 있어서 존재한다고는
생각합니다만, 과거 왕후장상의 씨로서 환대 받는것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꽤 부풀려졌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확실히 우싸인 볼트보다 느리지만
(물론 마라톤에 필요한 어떤 스킬도 받지
못했고 그걸 감안했을 때),우싸인 볼트보다 10배
100배 씩이나 느리진 않지요. 그런데 수영이나 피겨는 왜
다를까요? 피겨나 수영은 그래도 그나마 양반인게,
뇌를 기본으로하는 학문들은 격차가 더 심합니다
왜 한 청년은 28살에 뉴턴물리학의 거대 법칙을 박살냈고
또다른 사람은 천체,수학,물리등의 역사를 완전히 바꿔놓았 는데 반해
(그래서 교수님께선 우리에게 '가우스는 신이다' 라고까지 했습니다.
확실히 수학계에서 가우스는 신대접을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는 IBT조차도 100점을 넘지 못해서 쩔쩔매고
있는걸 볼 때,너무 이상하다고 생각하시지 않으십니까?
똑같이 노력한 사람에게, 재능만을 논하는것은 전 너무
비약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 방법론쪽에서 문제를 재기하고 싶습니다
(다만 지능의 우열자체를 거부하지는 않습니다 :-D)
생각해보니, 김연아나 우싸인볼트나 마이클 펠프스나
2위와의 격차는 그리 큰 차이가 아니었네요
확실히 최고가 되기엔 태생의 운이 따르긴 하나 봅니다
지뢰찾기는 슈ㅣ발..하다가 지뢰 터지면 스마일만 한번 누르면 간단하게 리셋이 가능하지만 왜 내 인생은 지뢰찾기인데 리셋이 안되나여... 내 인생의 스마일은 어디있음?ㅠㅠ
선천적 문제든 후천적 문제든 간에 지뢰를 열 개쯤 연속으로 밟게 되는 사람은 있다는 거. 그 사람 앞에서 그냥 운이 없었을 뿐인데 왜 낙담하고 있냐, 다음엔 보물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말해봐야 전혀 도움이 안됨. 왜냐하면 그 사람은 이미 그런 기대에 10번이나 배반당했으니까요.
애초에 인생 시작할 때부터 보물이 묻혀있는 땅은 주어지지 않았던 사람인 거죠.
501
요즘 메이드 까페 등 각종 컨셉 까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면접까페가 있다면...싫다.
「저희 가게에 찾아오신 지망 동기를 들려주세요」
「왜 그것을 주문합니까?」
507
>>501
압박 주문같은 것도 있는 것인가
514
압박 주문 wwwwwwwwww
알바「너, 정말로 그게 좋아?」
손님「아, 아니요. 역시 이걸 주문하겠...」
알바「흥, 너는 남이 뭐라고 하면 곧 자신의 주장을 바꾸는 타입이군?」
손님「....」
519
「왜 다른 까페가 아니라 저희 까페입니까?」
521
「글쎄, 그걸로는 전혀 저희 까페로 오셨어야 할 필요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542
「오늘 귀중한 메뉴들 감사합니다. ××대학에서 온 OO이라고 합니다. 주문은 두 개 해도 되겠습니까.
커피와 케이크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544
「에, 저희 가게에 대한 지망 동기를 식사가 맛있다 혹은 알바생이 예쁘다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닌,
구체적인 이유로 이야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한 소녀가 새끼 고양이를 안고 길가에 서있었다.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간 두 젊은이.
「옷! 귀여워!」「아 진짜 귀엽네」
고양이「냐옹~」
소녀(고양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너보고 한 말 아니야」
나오키 상의 일기가 생각나네요.
--------------------------------------------
가게와 심하게 상관없지만.
우리 유바, 솔직히 눈이 안 보이는 정도 작고 아무리 봐도 못 생겼지만
아직 4개월짜리니까 그래도 나름 귀여운 강아지.
홍대(집이 가게 근처에 있음)에서 데리고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와~ 귀여워~" 해 주는 행복한 유바.
그래도 우리 유바는 그다지 사람에게 관심 없는지 대부분 개 무시.
그래. 사람 보다 길에 떨어져 있는 콜크를 사랑하지.
아무튼 그런데 내가 혼자 걷고 있어도 아무도 말 안 걸지만
강아지 한 마디 있으면 말 거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
여자 "우와~ 너무 귀엽당~ 몇살이에요?"
나 "33살입니다"
여자 "아... 네..."
장렬한 분위기
여자 "우와~ 너무 귀엽당~ 이름이 뭐에요?"
나 "나오키입니다"
여자 "나오키야~ 아이고 귀여워~"
흣
A「나, 어떤 남자한테 프로포즈 받았어」
B「헤에~ 어떤 사람?」
A「그냥 보통 샐러리맨이야. 그렇지만 그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나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
B「그럼 망설일 것 없잖아」
A「그렇지만, 그 사람에게는 부인이 있어. 다만 그는 내가 OK 하면, 부인과 헤어지겠대」
B「서로 사랑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그는 부인과 헤어지고 결혼해야지.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걱정이야」
A「그건 그렇지만, 너와의 우정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라서」
A「나, 어떤 남자한테 프로포즈 받았어」
B「헤에~ 어떤 사람?」
A「그냥 보통 샐러리맨이야. 그렇지만 그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나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
B「그럼 망설일 것 없잖아」
A「그렇지만, 그 사람에게는 부인이 있어. 다만 그는 내가 OK 하면, 부인과 헤어지겠대」
B「서로 사랑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그는 부인과 헤어지고 결혼해야지.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걱정이야」
A「그건 그렇지만, 너와의 우정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라서」
B 「 걱정마, 우린 어렸을때부터 같은 학교를 다니고 항상 붙어있었잖아.
초중고를 같이 다니고 같은 공대에 합격 했잖아. 」
449
토, 일요일 오후 4시~6시 역 앞에서
신입사원 연수라는 플라스틱 피켓을 든 취업빙하기 세대의 애송이들이
「저는 신입사원 연수 중입니다. 저의 꿈은~」하며 3시간이 넘게 소리 높여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떠들고 있었다.
이건 학대 아냐?
누군가 호소해라! 통행인들은 그저 웃으면서 빙하기 세대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갈 뿐.
내가 본 건 토, 일요일 뿐이었지만 평일 같은 시간대에도 그런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450
그거 아마 OO학원의 연수 교육일거야…
일종의 근성교육이랄까. 그 학원 측 말에 따르면 남의 앞에서 말할 때 부끄러움이나 저항을 없애
어디에서든 써먹을 수 있는 사회인을 만든다, 라는 건데.
그렇지만 조금 어딘가 핀트가 나갔지.
405
비지니스맨을 위한 자기계발 세미나는, 어딜가도 다 그렇고 그런거.
410
>>404
니가타에 본사가 있는 모 빠찡코 회사의 연수가 생각났다.
방향성은 매한가지지만, 가혹함은 몇 배나 위w
411
>>410
자세하게
413
>>411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방송을 본 건 2000년 쯤.
홋카이도의 변두리에 있는 시원찮은 빠찡꼬 가게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가게는 이대로는 망한다라고 생각, 당시 그 나름대로 잘나가던 모 빠찡꼬 기업 산하로 들어간다.
가게 인테리어를 그 빠찡꼬 기업 스타일로 리모델링 하는 동안, 점장은 그 회사의 신입사원 연수에
동참하게 된다.
우선 처음에는 너의 생각을 뜨겁게 외쳐봐라! 라는 관문이 있었다. 점장은
「우리는-----! 빠찡꼬 업계에서----!」라는 말을 시작으로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소리쳤는데
「소리가 작다아아아아아아아아!!」
「더 크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하고 조교? 심사관에게 재시도를 명령받았다. 실태는 결국 단순한 고함 콘테스트.
그것만으로도 황당하고 씁쓸한데 합격한 직후 감격해서 눈물까지 펑펑.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을 정도.
그저 일정한 데시벨 이상으로 소리를 지른게 그렇게 기쁜 일인지?
그리고 그 다음의 관문은 자원봉사로 화장실 청소. 연수장 인근의 시설을 랜덤으로 돌며 다른 회사의
화장실을 청소함으로서 점장의 서비스 마인드를 바꾼다는 것. 아니 화장실 청소 자체는 좋다.
문제는 그 자세다. 혼자 인근의 적당한 사무실을 돌게 되는데, 그 첫 인사가 이것.
「저는 지금, OO 빠찡고 회사의 연수 과정에서 화장실 청소 미션을 진행 중입니다. 괜찮다면 댁의 화장실
청소를 부탁드립니다」
음, 회사의 연수 미션이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 아닐까? 위에서의 지시로 네가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되는 거니까. 관리직은 결국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 하는 것이다, 라는
교훈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아, 갑자기 실례합니다. 자원봉사 중입니다. 화장실 청소를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물론 돈은 받지 않습니다」정도로 좋잖아!
네가 싫은 일을 정말로 솔선수범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 가짐이 있다면.
그 밖에도 보는게 더 괴로운 인간혁명 놀이의 퍼레이드였지만, 그저 빠찡꼬 업계는 바보들 뿐이다, 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확인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긴 글 쏘리.
415
빠찡고 업계에 이외에도 자기계발 세미나라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개 그런 식이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장소에서 소리 지르기(꿈이나 희망 등을 외치게 한다)
봉사의 강요(화장실 청소, 쓰레기 줍기 등)
연수생끼리 + 강사가 지적하는 단점 탄핵 강좌(너는 어디가 잘못 되어 있다, 어디가 문제다, 뭐가
나쁘다 식의 비난을 마구 한다)
그것을 통해 무비판의 관용을 몸에 갖춘다(그것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끼고 참가자 전원이 통곡)
당연히 그런 과정에서 사회인으로서의 매너을 익히게 하고, 몸이 재산이다! 식으로 장거리 마라톤을
뛰거나 하며 열혈 정신을 기르고 스파르타 정신으로 마구 가르친다.
실제로 성격이 바뀌는 사람이 나올 정도니까,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종교나 다름없어.
1
저는 남편의 콜렉션을 버리고 나서 후회했습니다.
철도모형이습니다.
꽤 낡은 모형으로, 선로 등 꽤 큼지막한 사이즈였습니다. 결혼 2년 차부터 매번 팔아치우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했습니다만, 전혀 들어주지 않고 그저 말끝만 흐리는 남편에게 이성을 잃어 그가 없을 때 업자를
불러 팔 수 있는 건 팔아치워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판 돈은 마음대로 써도 돼」,「지금까지 자꾸 말 안 듣고 민폐를 끼쳐서 미안」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안 팔린 모형도 전부 처분해주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로 책을 비롯해 자기 물건을 모두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정장과 와이셔츠,
속옷 정도를 제외하면 옷조차 버려버리고, 지금은 남편 물건은 다 합쳐도 옷상자 2개도 못 채울 정도입니다.
그게 너무 지나쳐서 이것저것 사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남편은 옷 등 소모품 이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사지 않아 오히려 제가 괴로워졌습니다.
이렇게 남편이 아무 것도 사지않다보면 남편 물건이 모조리 없어질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쩌면 좋을까요
61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낚여주자면...
콜렉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도, 학생시절 스스로 만들고 있던 것을 출근 후 어머니가 버린 것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한순간 주변 소리도 풍경도 안보이게 되고, 새하얗게 되었다.
그 직후 어머니에 대해 순간적이나마 진심으로 살인충동까지 들었지만 귀가한 아버지가 슥 말해주었다.
「아, 그거···. 아직 집 뒤에 창고에 가봐」
허둥지둥 창고에 가서 회수, 방에 들고가서 꼭 껴안고 울었다w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건 버릴 물건이 아니라
청춘의 추억이다, 라고 이해한 아버지가 재치를 살린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사건이다.
76
>>1의 부인과 비슷한 고민입니다.
결혼 전부터 프라모델, 모형 오타쿠인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정리할거야」라는 말을 믿고 결혼했는데,
정리 따윈 할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들고 옵니다. 이제 더이상 새 모형은 사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왜 사들고 오는거야?」라고 물으면「지금 안 사면 살 수 없으니까」라고 대답할 뿐.
정리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뜰에 가로세로 15미터 정도의 별채을 세웠습니다.
그 정도면 조립도, 전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전혀 정리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조립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집에 공간이 있는한 모형을 사들고 옵니다.
이젠 지쳤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http://yaksha.egloos.com/1083903 로군요.
이후의 글이 다르니 똑같은거 번역이라고만은 할 수 없을듯. ^^
잭이 뭔가해서 처음부터 정독중입니다. =.=;;;
고등학교 선생님이 클래식 음반 매니아셨습니다. 소장 음반 3천매 이상, 음향실로 조율한 방이 따로 하나, 술도 담배도 하지 않지만 저금은 일체 없고 모두 음반 구입에 소비. 방 두칸짜리 신혼집에 하나는 음향실, 하나는 음반보관실로 사용하고 선생님 부부는 거실에서 잔다던가.
부인과 자주 싸우게 된다고 혀를 차셨는데 굉장히 멋진 선생님이셨는데도 어쩐지 그 부인분의 심정이 이해가 갔습니다. 저 졸업할 무렵에 아내분께서 임신하시고 결국 크게 싸워서 취미 전용 방을 하나로 정리했다고는 하시던데..
뭐든 적당히하는게 좋은 것같습니다.
이 스레를 보니 생각나는 일화가 있군요.
친구에게 책을 모으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네. 취미가 아니라 습관이었죠.
어렸을적 헌책방을 하시던 아버지 때문에 생긴 습관으로,
아버지는 진작에 헌책방을 그만 두고 택시 기사를 하셨지만,
그는 무조건 그 가치보다 값이 싸다고 생각 되면 책을 사들고 집에 오곤 했습니다.
물론 그렇게 모은 책은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쌓아만 둘 뿐...
...책은 자주 읽는 편이지만 항상 새 책만 읽었죠.
그러던 그 친구가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와이프가 될 사람은 책을 잘 보지 않는 보통 사람으로, 그녀는 그렇게 많은 책을 아무 의미 없이 모은다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고, 결혼한 뒤에는 그 많은 -서재를 발 디딜 틈 없이 꽉 채우고도 모자라, 창고와 방 하나를 더 창고로 써야 할 정도의 분량의- 책들은, 버릴 수 없는, 그에게는 중요한 "재산"(물론 착각이지만)을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 했습니다. 그리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답을 찾지 못해 결국은 어렵게 그 친구에게 물었죠. "저... 우리가 결혼하면 단칸방 밖에는 못얻을 텐데... 그럼 오빠 책들은..." 남자는 아주 잠시 생각하다가 대답했습니다. "겨우 그런게 고민이었어? 다 처분하면 되지 뭐."
얼마 뒤 업자를 불러 트럭 몇 대에 책을 실어(아마 세 대라고 했던 것 같습니다.) 팔아버렸습니다. 그 중에는 의외로 상당히 보존이 잘 된 희귀 도서도 있을 뿐더러, 책의 양이 워낙 많다보니 기대보다 꽤 짭짤한 현금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돈을 통해, 원래 얻으려 했던 작은 평수의 원룸보다 더 큰 투룸에 거실까지 있는 집으로 -물론 전세지만- 신혼집을 Get!
하지만 여자는 내내 자신 때문에 처분한 책들이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어느날 남편이 장기 출장을 간 사이, 옷장과 피아노를 두던 방을 몽땅 정리하였습니다. 유일한 취미였던 피아노를 판 돈으로 아주 훌륭한 서재를 만들었습니다. 비록 그 방은 꽤 좁은데다가 책은 거의 없었지만, 햇빛도 잘 들고 통풍도 잘 되는 방이라, 조금씩 채워나가면 따쓰한 책 냄새가 날, 그런 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 2년 뒤인 오늘날 그 친구는, 책이라고는 하나도 없이 책꽃이들만 장승처럼 서 있는 그 방에서......
...............미-친-듯이 아이온을 하고 있습니다....
네. 물론 그녀는 그가 그렇게 된 게 아직도 자기 탓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친구네 아버님이 자전거로 출근하시길래 경제적이고 운동도 되고 좋겠다고 했더니 친구가 시크하게 비웃으며 "자전거에 쏟아부은 돈이면 차를 두대는 샀을걸"이라고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것도 이런 케이스일까요..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정말인가요?
흥, 속지 않아!!
이건 실제로 해보는 동안 순위권을 뺐기게하려는 공명의 함정이다!!
아아아...
허망하도다... orz
뿜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다큐로 받기:
윈도우에는 예약된 파일 이름이 몇개 있습니다. (CON, PRN, NUL 등등,,)
그저 도스 시절의 잔재입니다만, 그 이름으로 잘못 만들었다간 고생합니다. - _-)
빌게이츠 부인이 얘기했다는 마이크로와 소프트 얘기가 떠오르네요.
신혼여행 후의 Micro ... Soft 이야기 말이군요
낄낄
진짜 안되내...역시 사장은 좋은거랄걸 새삼알게되내...
정말 믿으시는 건 아니죠??;;
마지레스.
위에 천하무적님 말처럼 도스시절 어셈블리 언어와 관련된 잔재입니다.
Prn은 print가 아니라 printer의 약자로 컴퓨터가 데이터를 출력 할때
우선적으로 컴퓨터 내부에 파일을 만들지 않고 프린터로 바로 데이터를
보내고자 할때 쓰이는 이름이며 nul은 출력을 버릴때, con은 모니터로
바로 보내고자 할때 쓰이는 이름으로 이것들을 가지고 컴퓨터로 여러가지
장난을 칠수도 있습니다. 여튼 본문 개그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입죠.
정말 도움 안되는 딴지이기는 한데 con은 입력을 console, 즉 키보드에서 받으라는 이야기였던 듯...
위의 두분의 친절한 설명이 있었지만
살짝 부족하네요.
console은 모니터가 아닙니다, 그런데 키보드도 아닙니다. ㅋ
표준 입출력장치의 모음입니다.
console 는 입출력 장치이니까 입력을 받을 수도 출력을 할 수도 있습니다.
DOS에서 표준 입출력장치는 기본적으로 출력은 모니터 입력은 키보드 입니다만, 설정에 따라 OMR/OCR같은 입력장치를 사용할수도 있고 프린터와 같은 출력장치를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프린터를 표준 출력으로 해두고 키보드를 표준 입력 장치로 해두면 dir 명령을 입력하면 프린터에 결과가 찍히는 식이죠.
쓰기 엄청 힘들고 엄청난 종이 낭비가 있겠지만 dos나 unix/linux등의 콘솔은 모니터가 없어도! 프린터와 같은 장치로도 사용가능합니다 (어렸을때 신기해서 해본 1人)
con 뿐만 아니라 모든 파일은 쌍방향 입출력이 가능합니다. prn, com1 등 예약어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프린터포트를 통해 프린터 출력이 되기도 하지만 프린터로부터 입력을 받을 수도 있죠. fx케이블을 통해 프린터포트로 입력받아 하드에 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이유는 모든 파일은 입력과 출력이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쪽에서 입력은 반대쪽에서는 출력이 되죠.
이런 이야기가 기억나네요...
학창 시절 사이가 안 좋았던 Tom Rodney(탐 로드니)를 욕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윈도우에 집어 넣었는데...
탐색기
아 재미없다
저도 그 탐색기 개그랑 거의 비슷한걸로 보이네요
하지만 탐색기 개그는 누구라도 아 낚였다라는걸 알수 있지만
이번건 다들 폴더를 만들어보고 어헝 진짠가?????
쳇, 나도 탐색기; 드립 치려고 왔는데...
댓글에 좋은 정보들이 많이 있군요!
아아, copy con autoexec.bat이 갑자기 떠오르네요.
애초에 좀 이상하죠 보통 저런놈들 nerd 라고 부르지.. print 가 뭐야.. 콩글리시 개그
저글리쉬 개그겠지.
잉그리쉬 혹은 쟁글리쉬라고도...
공대라면 가능한 얘기겠지요 뭐. 그러려니.
그리고보니 MSN과 remamber에 대한 이야기도 있죠.
??진짜안되는데요?
prn보고 뽀르노를 떠올린 저는 뭘까요??!??????
저도 딱 prn 보고 prn이면 야동소년이잖아! 하고 생각했습니다
Prn이 들어가는 단어라곤 Porn밖에 떠오르지 않는 제가 왔습니다.
좋은 마지레스.. 오늘도 배우고 갑니다
그나저나 prn이 별명이면 뭐라고 불렀을까요...
별명을 피.알.엔 알파벳 한자한자 읽는건 좀 재미없고
가볍게 ㅍㅗ ㄹㅡ ㄴㅗ 정도...
..근데 정말 안되는데요???
이런건 왠지 공감 안되는;
진짜 안되는데요!?
LPT1 LPT2... LPT*도 안됩니다.
히히히
안되는 이유는
copy *.avi prn
이라고 했을 때 프린터로 출력하라는건지
prn폴더로 복사하라는건지
모호해지기 때문입니다
마지레스는 많은데 정작 중요한 이야기가 없군요
아무도 copy의 객체에 딴지를 걸지 않는거지요!!
저런 예약어 디렉토리를 이용해서 공용 ftp 서버에 지울 수 없는 이상한 이름의 디렉토리를 만들고 자료공유개드립을 치는 수법도 있으니 ftp 서버 관리자분들에겐 노이로제.
난 순간 pm이라는줄알고 프린세스메이커를 생각했다
파일명을 prn으로 짓고싶으면
앞에 띄어쓰기 하고 prn하면 됨
저 한번 해봤는데 일부 파일 이름이 prn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