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09/11/03 빌게이츠와 별명 (39)
  2. 2009/11/03 보물찾기와 지뢰찾기 (39)
  3. 2009/11/03 면접 찻집 (18)
  4. 2009/11/03 나는 독재자다 (46)
  5. 2009/11/03 자신감 (21)
  6. 2009/11/01 로맨스 (36)
  7. 2009/11/01 지명 (18)
  8. 2009/11/01 블랙기업의 신입사원 연수 (16)
  9. 2009/11/01 남편의 콜렉션 (40)
학창시절 빌게이츠는 항상 몇 권의 책을 갖고 다녔고, 적어도 1년에 300권 이상의 책을 읽는 다독가였다.

그 때문에 학교의 친구들에게「prn(인쇄물을 의미하는 print에서 따온 호칭)」라는 별명으로 놀림을 당했다.

이제는 어른이 된 빌게이츠지만 지금도 당시의 별명을 아주 싫어하는 듯, 그는 windows에서 새 폴더를
만들 때 prn 이라는 이름은 붙일 수 없게 했다.

승리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보물찾기 게임」과 같다.

보물이 숨겨진 장소나 그것을 파낼 방법을 궁리하다보면 여러가지 보물이 손에 들어온다.
당연히 좋은 일도, 힘든 일도 있겠지만 어쨋든 노력을 다하다보면
거기에 알맞은 대가 = 보물이 들어온다.
즉, 보물이 없다 = 노력을 하지 않았다 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패배자들에게 있어서 인생은「지뢰찾기 게임」

파도 파도 나오는 것은 지뢰 뿐.
그대로 방치하면 지뢰를 밟고 결국 피해를 입는다.
그것을 피하기 위해서는 지뢰를 찾아내 처리하던지, 제자리에서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던지.
지뢰를 찾아내도, 아무 것도 돌아오는 것은 없고 그저 지뢰를 밟지 않은 안도감 정도.

단지 그 뿐.

게다가 지뢰를 파냈다고 해도 그것이 폭발하지 않는다는 보증은 없다.
한 걸음도 움직이지 않으면 지뢰를 밟을 일이 없지만, 행동범위도 전혀 넓어지지 않고 좁아질 뿐.

그러나 적어도 성과없는 아비지옥에서는 해방된다.
어느 정도의 행동범위를 얻기 위해 지뢰를 찾던지, 리스크를 떠안고 그저 몸을 움츠리고 있을지
둘 밖에는 선택사항이 없다.

「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 스스로가「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와 완전히 다른 게임,
다른 룰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보물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는「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도 자신과 같은 게임, 같은 룰이라고 생각하여
「너도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꾸자꾸 땅을 파라구」라고 부추긴다.

「파면 보물을 찾아낼 수 있다니까」,「너는 찾는 방법이 서툴러서 그래」,「조금 더 노력해라」등.

그러나 그 설교가「지뢰찾기 게임」의 플레이어의 눈에 들어올 리 없다. 왜냐하면「지뢰찾기 게임」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고는 생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개중엔 자신이 플레이하고 있는 것은「지뢰찾기 게임」인데 그것을「보물찾기 게임」이라고
착각하고 있는 녀석들도 있다.

면접 찻집

5ch VIP 개그 2009/11/03 03:15

501
요즘 메이드 까페 등 각종 컨셉 까페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지만 면접까페가 있다면...싫다.

「저희 가게에 찾아오신 지망 동기를 들려주세요」
「왜 그것을 주문합니까?」




507
>>501
압박 주문같은 것도 있는 것인가





514
압박 주문 wwwwwwwwww

알바「너, 정말로 그게 좋아?」
손님「아, 아니요. 역시 이걸 주문하겠...」
알바「흥, 너는 남이 뭐라고 하면 곧 자신의 주장을 바꾸는 타입이군?」
손님「....」




519
「왜 다른 까페가 아니라 저희 까페입니까?」




521
「글쎄, 그걸로는 전혀 저희 까페로 오셨어야 할 필요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542
「오늘 귀중한 메뉴들 감사합니다. ××대학에서 온 OO이라고 합니다. 주문은 두 개 해도 되겠습니까.
  커피와 케이크 부탁드립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544
「에, 저희 가게에 대한 지망 동기를 식사가 맛있다 혹은 알바생이 예쁘다 등의 추상적인 이유가 아닌,
  구체적인 이유로 이야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나는 독재자다.

나는 내 기분에 따라 한순간에 1억명의 생명과 미래를 빼앗아 왔다.
왜 그런 짓을 하냐고? 그것은 내가 선택된 인간이기 때문이다.
그들이 아무리 죽던말던, 나의 가슴은 아프지 않다. 그들과 나는, 인간으로서 짊어진 생명의 무게가 다르다.
그러나 그들이 미래에 만들어나갈 행복을 빼앗아 훔친다. 그 행위는 더할 나위 없는 쾌감이었다.

젊은 무렵에는 매일 질리지도 않고 학살을 반복했다.
방법은 간단하다.
그저 버튼 하나만 쿡, 까지는 아니지만, 소형 미사일을 단순한 조작으로 발사시킬 뿐이다.

그 다음은 새하얀 평지에 끔찍히도 무수한 생명이 사라져 갈 뿐.
생존의 가능성은 전무하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볼 만큼 악취미는 아니다.
학살이라는 행위에 쾌감을 느낄 뿐, 죽어가는 생명에는 흥미가 없다.

그런 나에게도 아내가 생겼다. 아내는 상냥하고, 아름답다.

조금 성격이 완만해진 나는 1억 명 중에 매월 한 명만은 살아남을 수 있을 찬스를 주게 되었다.
오늘 밤도 아내와의 협동작업에 의해서 소형 미사일이 발사된다.

이번이야말로 누군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자신감

5ch VIP 개그 2009/11/03 02:53

한 소녀가 새끼 고양이를 안고 길가에 서있었다.
우연히 그 옆을 지나간 두 젊은이.

「옷! 귀여워!」「아 진짜 귀엽네」

고양이「냐옹~」
 
소녀(고양이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너보고 한 말 아니야」

로맨스

5ch VIP 개그 2009/11/01 13:00

A「나, 어떤 남자한테 프로포즈 받았어」

B「헤에~ 어떤 사람?」

A「그냥 보통 샐러리맨이야. 그렇지만 그는 나를 진심으로 사랑해. 나도 그를 진심으로 사랑해」

B「그럼 망설일 것 없잖아」

A「그렇지만, 그 사람에게는 부인이 있어. 다만 그는 내가 OK 하면, 부인과 헤어지겠대」

B「서로 사랑하고 있잖아. 그렇다면 그는 부인과 헤어지고 결혼해야지. 서로 사랑하는데 뭐가 걱정이야」

A「그건 그렇지만, 너와의 우정이 망가지지 않을까 걱정이라서」

지명

5ch VIP 개그 2009/11/01 12:37
외국인이 길에서 어떤 지명을 묻는 도중, 한자를 모르다보니까 그걸 그림처럼 설명하는데
「Three box, Three line!」이라길래 무슨 소리인가 했더니「시나가와(品川)」였다.

449
토, 일요일 오후 4시~6시 역 앞에서

신입사원 연수라는 플라스틱 피켓을 든 취업빙하기 세대의 애송이들이

「저는 신입사원 연수 중입니다. 저의 꿈은~」하며 3시간이 넘게 소리 높여 그 사람 많은 곳에서
계속 떠들고 있었다.

이건 학대 아냐?

누군가 호소해라! 통행인들은 그저 웃으면서 빙하기 세대의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젊은 이를 보고도
못 본 척 지나갈 뿐.

내가 본 건 토, 일요일 뿐이었지만 평일 같은 시간대에도 그런 짓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지.




450
그거 아마 OO학원의 연수 교육일거야…

일종의 근성교육이랄까. 그 학원 측 말에 따르면 남의 앞에서 말할 때 부끄러움이나 저항을 없애
어디에서든 써먹을 수 있는 사회인을 만든다, 라는 건데.

그렇지만 조금 어딘가 핀트가 나갔지.




405
비지니스맨을 위한 자기계발 세미나는, 어딜가도 다 그렇고 그런거.




410
>>404
니가타에 본사가 있는 모 빠찡코 회사의 연수가 생각났다.
방향성은 매한가지지만, 가혹함은 몇 배나 위w



411
>>410
자세하게




413
>>411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방송을 본 건 2000년 쯤.

홋카이도의 변두리에 있는 시원찮은 빠찡꼬 가게가 주인공으로 등장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그 가게는 이대로는 망한다라고 생각, 당시 그 나름대로 잘나가던 모 빠찡꼬 기업 산하로 들어간다.
가게 인테리어를 그 빠찡꼬 기업 스타일로 리모델링 하는 동안, 점장은 그 회사의 신입사원 연수에
동참하게 된다.


우선 처음에는 너의 생각을 뜨겁게 외쳐봐라! 라는 관문이 있었다. 점장은

「우리는-----! 빠찡꼬 업계에서----!」라는 말을 시작으로 뭔가 알 수 없는 말을 소리쳤는데

「소리가 작다아아아아아아아아!!」
「더 크게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하고 조교? 심사관에게 재시도를 명령받았다. 실태는 결국 단순한 고함 콘테스트.

그것만으로도 황당하고 씁쓸한데 합격한 직후 감격해서 눈물까지 펑펑. 더이상 보고 싶지 않을 정도.
그저 일정한 데시벨 이상으로 소리를 지른게 그렇게 기쁜 일인지?

그리고 그 다음의 관문은 자원봉사로 화장실 청소. 연수장 인근의 시설을 랜덤으로 돌며 다른 회사의
화장실을 청소함으로서 점장의 서비스 마인드를 바꾼다는 것. 아니 화장실 청소 자체는 좋다.

문제는 그 자세다. 혼자 인근의 적당한 사무실을 돌게 되는데, 그 첫 인사가 이것.

「저는 지금, OO 빠찡고 회사의 연수 과정에서 화장실 청소 미션을 진행 중입니다. 괜찮다면 댁의 화장실
  청소를 부탁드립니다」

음, 회사의 연수 미션이라고 말하면 안되는 것 아닐까? 위에서의 지시로 네가 수동적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밖에 안 되는 거니까. 관리직은 결국 다른 사람이 싫어하는 일을 솔선수범 하는 것이다, 라는
교훈을 전혀 이해하고 있지 못했다.

「죄송합니다. 아, 갑자기 실례합니다. 자원봉사 중입니다. 화장실 청소를 제가 해드려도 될까요?
   물론 돈은 받지 않습니다」정도로 좋잖아!

네가 싫은 일을 정말로 솔선수범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려는 마음 가짐이 있다면.

그 밖에도 보는게 더 괴로운 인간혁명 놀이의 퍼레이드였지만, 그저 빠찡꼬 업계는 바보들 뿐이다, 라는
사실을 새삼 다시 확인하는데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긴 글 쏘리.




415
빠찡고 업계에 이외에도 자기계발 세미나라는 것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대개 그런 식이다.

  사람들 왕래가 많은 장소에서 소리 지르기(꿈이나 희망 등을 외치게 한다)
  봉사의 강요(화장실 청소, 쓰레기 줍기 등)
  연수생끼리 + 강사가 지적하는 단점 탄핵 강좌(너는 어디가 잘못 되어 있다, 어디가 문제다, 뭐가
  나쁘다 식의 비난을 마구 한다)
  그것을 통해 무비판의 관용을 몸에 갖춘다(그것을 통해 다시 태어난 것처럼 느끼고 참가자 전원이 통곡)

당연히 그런 과정에서 사회인으로서의 매너을 익히게 하고, 몸이 재산이다! 식으로 장거리 마라톤을
뛰거나 하며 열혈 정신을 기르고 스파르타 정신으로 마구 가르친다.

실제로 성격이 바뀌는 사람이 나올 정도니까, 효과는 있는 것 같다.
좋은지 나쁜지는 모르겠지만.
한 마디로 종교나 다름없어.

 1
저는 남편의 콜렉션을 버리고 나서 후회했습니다.
철도모형이습니다.

꽤 낡은 모형으로, 선로 등 꽤 큼지막한 사이즈였습니다. 결혼 2년 차부터 매번 팔아치우라고 남편에게
계속 말했습니다만, 전혀 들어주지 않고 그저 말끝만 흐리는 남편에게 이성을 잃어 그가 없을 때 업자를
불러 팔 수 있는 건 팔아치워버렸습니다.

돌아온 남편은「판 돈은 마음대로 써도 돼」,「지금까지 자꾸 말 안 듣고 민폐를 끼쳐서 미안」하고
사과했습니다. 그나마 남아있던 안 팔린 모형도 전부 처분해주었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그렇지만 그 후로 책을 비롯해 자기 물건을 모두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입는 정장과 와이셔츠,
속옷 정도를 제외하면 옷조차 버려버리고, 지금은 남편 물건은 다 합쳐도 옷상자 2개도 못 채울 정도입니다.

그게 너무 지나쳐서 이것저것 사도 괜찮다고 했습니다만, 남편은 옷 등 소모품 이외에는 전혀 아무것도
사지 않아 오히려 제가 괴로워졌습니다.
이렇게 남편이 아무 것도 사지않다보면 남편 물건이 모조리 없어질 것 같습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쩌면 좋을까요



61
지어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낚여주자면...

콜렉션과는 조금 다르지만,
나도, 학생시절 스스로 만들고 있던 것을 출근 후 어머니가 버린 것을 알고 아연실색했다.
한순간 주변 소리도 풍경도 안보이게 되고, 새하얗게 되었다.
그 직후 어머니에 대해 순간적이나마 진심으로 살인충동까지 들었지만 귀가한 아버지가 슥 말해주었다.

「아, 그거···. 아직 집 뒤에 창고에 가봐」
 
허둥지둥 창고에 가서 회수, 방에 들고가서 꼭 껴안고 울었다w
어머니는 아버지에게 쓰레기 처리장에 버려달라고 부탁했지만, 이건 버릴 물건이 아니라
청춘의 추억이다, 라고 이해한 아버지가 재치를 살린 것 같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사건이다.




76
>>1의 부인과 비슷한 고민입니다.

결혼 전부터 프라모델, 모형 오타쿠인 것은 알고 있었습니다.「정리할거야」라는 말을 믿고 결혼했는데,
정리 따윈 할 생각도 없는 것 같습니다.

갖고 싶은 것은 일단 사들고 옵니다. 이제 더이상 새 모형은 사지 않기로 약속했는데.

「왜 사들고 오는거야?」라고 물으면「지금 안 사면 살 수 없으니까」라고 대답할 뿐.

정리를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하길래 뜰에 가로세로 15미터 정도의 별채을 세웠습니다.
그 정도면 조립도, 전시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전혀 정리할 생각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조립조차 하지 않습니다.
그저 열심히, 집에 공간이 있는한 모형을 사들고 옵니다.
이젠 지쳤습니다. 이제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