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에 해당되는 글 87건

  1. 2009/11/08 잊고 싶은 현실 (44)
  2. 2009/11/07 미군과 산타클로스 (32)
  3. 2009/11/07 3세 마법사 (17)
  4. 2009/11/07 짜증나는 날 (32)
  5. 2009/11/07 크리스마스 디너 (22)
  6. 2009/11/07 플루토늄 열사용 계획 (25)
  7. 2009/11/06 최종 보스 (21)
  8. 2009/11/05 드래곤볼 최강전설 (40)
  9. 2009/11/05 싸커 (18)
  10. 2009/11/05 어떤 앨범 (19)
  11. 2009/11/05 생활 속 작은 지식 (11)
  12. 2009/11/05 신종 인플루엔자 (14)
  13. 2009/11/03 전설의 남자 갓츠 이시마츠 (28)
스시를 만드는 장인도 자위는 한다는 현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다.
1955년 콜로라도 주의 한 백화점이 산타가 전화를 받아주는「산타의 핫 라인」이라는 서비스를 실시
한다고 신문에 전면광고를 냈다.

그런데 실수로 전화번호를 잘못 기재했다. 그리고 그 잘못된 번호는 무려 미 공군 피터슨 기지.
빗발치는 아이들 전화에 상황을 눈치챈 해리 샤우브 대령. 그는 부하들에게

「레이더로 추적했는데, 산타클로스가 북극에서 남하한 흔적을 발견했다」

라고 대답할 것을 지시.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미 국방성은 홈페이지에서 산타클로스 추적 상황을 실황중계하고
있습니다.

3세 마법사

5ch 컨텐츠 2009/11/07 14:05
3살짜리 작은 아들이 방구석에서 훌쩍훌쩍 울고 있었다. 왜 우냐고 물으니까

「꼬추가 아파. 이제 더이상 마법을 쓸 수 없어」

꼬추가 아픈건 약 먹으면 괜찮아 지겠지만 그보다 지금까지 마법을 사용하고 있었는지?
신경이 쓰인다.

짜증나는 날

5ch 컨텐츠 2009/11/07 14:02
집에 돌아와보니 아내가 만취한 상태였다. 
 

출근길에 스타킹이 찢어지고, 신호가 바뀔 때마다 빨간 신호고, 스타벅스에서 소이라떼를 주문하니
그냥 밀크를 넣어주고, 복사기가 자기가 쓸 때마다 계속 용지부족 타이밍이라 몇 번이나 복사용지를
보충하고, 상사한테 불쾌한 소리나 듣고……그야말로 다양하게 오늘은 짜증나는 날이었다고 한다.

이런 날은 마실 수 밖에 없잖아요~라면서 냉장고에 있던 중국식 샐러드팩을 안주삼아 마시고 있었다.
개수대에는 이미 다 비운 맥주캔이 몇 개나 있었다. 나도 한잔할까, 하고 냉장고로 향하자 그렇게 해요
하고 호응했다.

야채실로부터 파를 꺼낸 후, 프라이팬을 따뜻하게 데우고 도마와 나이프를 씻은 후 닭꼬치와 파를
서둘러 참기름으로 볶았다. 아내가 먹고 남을만큼 충분히 많이 볶았다.

안주가 늘었다는 기쁨, 아내는 내가 돌아오고 나서 처음으로 웃는 얼굴을 보인다.
그 순간 문득 깨달은 것처럼, 아 자기 왔는데 인사도 안 했었네하며 자조했다.

아냐, 너 인사했어 하고 거짓말을 하고는, 아내의 글라스에 잔을 채워주었다.
미지근해 진 잔이 불만인 아내에게, 냉동고에 넣어둔 컵을 꺼내 건네주며 프싯, 하며 딴 지 얼마
안된 새 맥주를 따라주었다.

뭐가 그리도 감동이었는지,
희미하게 들릴 정도로 고마워요 라고 중얼거리며, 울기 시작한 아내.

아내의 등을 어루만지면서, 나에게 의지해주니 조금 기쁘다고 생각한 금요일 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은 좋은 날이라고 판정을 내린 아내. 
크리스마스에 고급 프렌치 레스토랑을 예약했지만
당일 예약 30분 전에「너 말고 다른 남자가 있어」라며 그녀에게 차였으므로 레스토랑에 예약을
캔슬하려고 했지만 이미 너무 촉박했기에「무리」라는 소리를 들었다.

어쩔 수 없어서 가게 주변을 혼자 걷는 여성에게 기부하려고,
「여자친구와 사정이 생겨서 레스토랑 예약이 소용없게 되어버렸습니다. 한턱 낼 테니, 괜찮다면
   함께 식사하지 않으시겠습니까?」라고 했지만, 몇 사람에게 얘기해도「크리스마스에 혼자 다니니까
 날 우습게 보는거야?」라며 전멸.

아무래도 혼자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는건 아니다 싶어서 어떻게든 하려고 했지만 대응수단이 없었다.
어쩔 수 없어서 택시로 가게로 향하던 도중, 택시기사에게

「식사하셨습니까? 여차저차 이러이러해서 한턱 낼 테니까 드시지 않습니까?」라고 제안, 어떻게든
혼자 식사하는 것은 피했다.

헤어졌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기도 했고「요리도 돈도 낭비해선 안 된다」라는 생각 밖에 머리 속에 없었다.

문득 정신을 차리고 보니, 커플에게 둘러싸여 남자 둘이서 프렌치 풀 코스를 먹고 있었다.

죽고 싶었다.
플루토늄 열사용 계획을 아십니까?

플루토늄 열사용 계획이란, 원자력 발전소에서 사용이 끝난 핵연료의 리사이클 계획입니다.
핵연료에는 우라늄 238이라는 물질이 95퍼센트, 우라늄 235라는 물질이 5퍼센트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중 연료로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우라늄 235로, 우라늄 235에 중성자를 쏘아 맞히면
핵분열을 일으키고 에너지를 뿜어냅니다. 계속 그대로 사용하면 우라늄 235는 더이상의 반응을 못하고
이윽고 이윽고 핵연료로서 사용이 불가능해지니다.
이것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입니다. 그런데 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 안에는 아직 핵연료로서 사용할 수
있는 물질이 있습니다. 이것이 플루토늄 239라는 물질입니다.
이것은 우라늄 238에 중성자를 쏘면 보기 드물게 생겨나는 물질입니다.
플루토늄 열사용 계획이란 그 플루토늄 239를 모아 핵연료를 만들려는 계획입니다.

쉽게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핵연료라는 것은 쉽게 말해 야한 에로책입니다.
여러분도 경험한대로, 에로책의 사진은 95퍼센트가 구린 사진들 아닙니까.
이것이 우라늄 238입니다. 이것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남은 5퍼센트야말로 우라늄 235. 그렇지만 반복해서 몇번이나 바라보다보면
역시 머지않아 질려버립니다. 이것이 사용이 끝난 핵연료입니다.

그렇지만 질렸음이 분명한 사진 중에서도, 오랫만에 보면 의외로 괜찮다, 싶은 사진이 있지요.
그것이 플루토늄 239입니다.
플루토늄 열사용 계획이라는 것은, 자꾸자꾸 새 것을 사는데는 돈도 들고, 헌 책을 둘 곳도 없어서,
많이 질린 에로책에서 의외로 괜찮은 사진들만 잘라내 1권의 새 에로책을 만들 계획입니다.

최종 보스

5ch 컨텐츠 2009/11/06 00:58

모 RPG 게임을 플레이 하던 도중, 클라이막스의 무비 씬에서
 
라스트 보스 「보여 주지…이 몸의 진정한 모습을!」
주인공        「지금보다 더 보기 흉한 모습이 된다고? 뭐든지 와라!」
 
그렇게 말한 순간 화면이 어두워지며 CD로딩 화면으로 넘어갔다.
화면이 까맣게 어두워지자 브라운관에 내 흉한 얼굴이 비쳐 클로즈업되었고 그 모습을 본 나는
갑자기 힘이 쭉 빠졌다. 내가 라스트보스란 말이냐! 하고 혼자 중얼거렸지만 그게 너무 부끄러워서
혼자 비명을 질렀다.

무술의 신이라 일컬어진 거북선인보다 강한 천진반도 당해 낼 도리가 없는 드럼을 가볍게
쓰러뜨린 오공이 8년을 수행하여, 비슷한 힘을 가진 피콜로와 둘이 함께 간신히 쓰러뜨린
라디츠에 필적하는 전투력을 가진 재배맨을 시원스럽게 쓰러뜨린 천진반, 피콜로 등이 함께
싸워도 이길 수 없었던 냅퍼를 간단하게 쓰러뜨린 오공보다 2배 이상 강한 베지터가 상당히
파워업을 해도 그걸 그 절반의 힘으로도 죽일 수 있는 프리더를 눈 깜짝할 순간에 쓰러뜨린
미래의 트랭크스조차 동료와 함께 덤벼도 이길 수 없었던 인조인간 17호, 18호에 필적할만한
힘을 가진 신콜로 님조차 이길 수 없을 정도로 생체 에너지를 흡수해 강해진 셀과 호각이었던
16호를 크게 뛰어넘는 17호 흡수 셀을 애 취급할 수 있는 정신과 시간의 방에서 파워업하여
나온 베지터와 상당한 차이가 있던 오공조차 이길 수 없었던 완전체 셀을 일방적으로 몰아
붙일 수 있었던 화난 오반조차도 뛰어넘은 베지터가 생명을 걸어도 쓰러뜨릴 수 없었던
마인 부우가 더욱 흉악해진 부우와 호각 이상의 싸움을 한 오천크스보다 강해진 오반조차
당해낼 도리가 없었던 오천크스 & 피콜로 흡수 부우가 오반까지 흡수해서 강화해도 전혀
당해 낼 도리가 없던 베지터.

싸커

5ch 컨텐츠 2009/11/05 03:09
그녀가 나의 라우드럽을 굴려가며 희롱하자, 나의 베론이었던 크레스포가 부스스 커졌다.
그저 바방기다 했을 뿐인데도 나의 셰브첸코는 그야말로 보스펠트라 부르는 것이 걸맞을 정도로
우뚝 솟았다. 이윽고 그녀의 혀는 과르디올라에 베컴처럼 달라붙었다.

슬슬...

나는 몸을 일으켜 그녀의 오베르마스에 셰브체코를 인자기 했다. 그리고 호이, 동크, 호이, 동크 하며
리드미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녀의 오베르마스가 노래를 연주하기 시작했다.

「오, 오코차가 되어버려! 아모카치! 아모카치! 으응, 으응, 페페에에에에!」

그녀는 한층 더 크게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나의 캄포스에게서는 네드베드가 뿜어져나와 칸나바로가
되버렸다.

어떤 앨범

5ch 컨텐츠 2009/11/05 02:58

타이틀 :「아오야마 테루마 슈퍼 베스트」
발매일:2009년 3월 23일(수)
품번   : TOCT-40123/B
가격   :[CD+DVD] \3,800(세금 포함) [CD단품]\3,150(세금 포함)

01.곁에 있는 그대 original mix
02.곁에 있는 그대 2009
03.곁에 있는 그대 English ver.
04.곁에 있는 그대 a cappella ver.
05.곁에 있는 그대 Tokyo ver.
06.곁에 있는 그대 Disco ver.
07.곁에 있는 그대 T.K remix
08.곁에 있는 그대 EURO MIX
09.곁에 있는 그대 Korean ver.
10.곁에 있는 그대 Spanish ver.
11.곁에 있는 그대 HΛL'S MIX
12.곁에 있는 그대 instrumental

초회 한정 보너스 트럭

13.곁에 있는 그대 Orchestra Version
14.곁에 있는 그대 Jazz Version

DVD

01.곁에 있는 그대 PV
02.곁에 있는 그대 Live version
03.Making of「곁에 있는 그대」
 

마늘 요리를 먹은 직후 사과를 1/4정도 먹으면 냄새가 사라진다.
예전에 잠깐 들은 적 있었지만, 실제로 해보니 정말로 완전히 냄새가 사라졌다.
그 엄청난 즉효성에 놀랐다.
인플루엔자로 쓰러진 스무살의 가을.

방에서 자고 있노라니, 거실에서 들려오는 어머니와 아버지의 이야기 소리…

아버지 「으음, 그 녀석 이제 가망 없는 건 아닌지」
어머니 「그래요 …희망은 갖고 싶지만」
아버지 「아니. 너도 각오해 둬」

방에서 듣고 있던 나는 눈물이 나왔다.
어렸을 적 부모님과 함께 동물원에 간 기억, 수족관에 간 기억, 바닷가에 간 기억 등이 떠올라 계속 울었다.

5일 후 멀쩡히 나았습니다

복싱 동양 라이트급 챔피언 시절, 이케부쿠로의 노상에서 남동생에게 시비를 건 야쿠자 8명을 상대로
싸움을 벌인 갓츠 이시마츠.

그는 홀로 야쿠자 8명을 모두 KO시키는 사건을 일으켜(당시 그 사건의 신문 헤드라인은「이시마츠,
장외에서 8명 KO」였다)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체포되었다(그 후 정당방위를 인정받아 석방).

경찰조사 당시 갓츠는「'챔피언은 언제 어디에서라도 그 누구의 도전이라도 받아들여야 한다 '라고
챔피언 상장에 써있었다」라고 진술했기 때문에, 그 후로 챔피언에게 주어지는 상장에서 그 문장이
삭제되었다. (원래 그 문장의 의도는「제안된 시합을 받아들여야 할 의무」규정이다).

참고로 제 아무리 갓츠라고 하더라도 8명을 동시에 상대하면 승산이 없다고 판단했는지 그는 좁은 골목
으로 야쿠자들을 유인, 8명에 대해 모두「1대 1」로 승부를 거둬 승리를 거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