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2'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07/02/18 경찰관과 여자아이 (25)
  2. 2007/02/18 일본 사회의 축소판 (4)
  3. 2007/02/18 반박 (33)
  4. 2007/02/17 만화/게임잡지/문고판 소설 사실 분? (24)
  5. 2007/02/17 영혼조차 접근하지 않는 집단 (21)
  6. 2007/02/17 엄마는 가슴이 작아 (10)
  7. 2007/02/17 빈집털이 잡기의 추억 (3)
  8. 2007/02/16 첫 볼링 (14)
  9. 2007/02/15 아들의 집보기 (16)
  10. 2007/02/15 소원 (9)
  11. 2007/02/15 무한반복 (7)
  12. 2007/02/15 어느 신문의 투서 (17)
  13. 2007/02/15 영어 교과서 (14)


어렸을 때, 누나가 억지로 자기 옷을 나한테 입혀서 같이 외출하게 되었다.
너무 부끄러워서 누나를 뿌리치고 혼자 돌아가려고 했지만, 오던 도중에 길을 잃어버렸다. 혼자 울고 있던
나를 경찰관이 발견하여 경찰서로 가게 되었다. 경찰관은 곧 집에 연락을 했지만, 내가 입은 옷을 보고 나를
여자애라고 착각한 모양인지

「따님을 보호하고 있습니다」라고 해 버렸다.

누나는 이미 집에 돌아간 모양인지 부모님은「딸이라면 벌써 돌아왔습니다. 뭔가 착오가 있는 모양입니다」
라고 말했고, 경찰관은 그 말에 전화를 끊었다. 아이이므로 더 이상 잘 설명도 하지 못했고 여장을 들키면
부끄럽기도 해서 말을 하지 않은 관계로 조사도 난항을 겪게되었고 결국 그 날은 경찰서 안의 기숙사에 묵게
되었다.

기숙사에 가서 경찰관 방에 들어가자 경찰관 동료가 있었는데, 동료는 뭔가 엄청난 것을 봤다는 눈으로
나와 경찰관을 번갈아보며 바라보더니「이 새끼 마침내 진짜로 로리 여자애를 손에 넣었구나!」하고 웃으며
다른 방의 동료에게 알리러 갔다.

그것을 맹데쉬로 경찰관이 뒤쫓았고, 그들을 뒤쫓아 가자 경찰관이 여럿 모여있는 담배 냄새나는 방에 돌입.

욕실 앞에서 동료가 경찰관에게「너 뭐 진짜로 여자애랑 같이 씻을라고?」하는 핀찬을 주어 그 자리에 우연히
있었던 그 기숙사를 관리하는 예쁜 누나의 집에서 함께 목욕을 하게 되었다. 옷을 벗었을 때「너 왜 여자애 옷을
입었어?」라고 그 누나한테 산처럼 많은 질문을 받았지만, 부끄러웠기 때문에 경찰관에게는 비밀로 해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그 누나는 비밀로 해 주었다.

나를 귀여워하는 경찰관을 보면서 그 누나는 능글맞은 웃음을 도저히 참을 수 없어하는 표정이었지만, 경찰관은
별다른 추궁없이 나를 동반하고 경찰서 기숙사로 귀환. 기숙사로 돌아오던 도중 뒤늦게 깨달은 부모님께 연락이
왔으므로 집에 전화를 했다. 빨리 오라고 울면서 말했지만, 밤이 늦었기 때문에 부모님은 다음 날 오게되었다.

전화를 끊은 후, 경찰관은 동료의 방에 나를 데리고 가서 자기 직전까지 트럼프를 했다. 그 날은 너무 피곤해서
그 경찰들이 트럼프를 하던 도중에 잠이 들어버렸고, 일어나자 이미 아침으로, 경찰관 방이었다. 옆에서는
경찰관과 동료가 자고 있었다. 그렇게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마침내 부모가 마중 나온 시간이 되었다. 부모님과
대면한 경찰관과 동료가「귀여운 따님이시네요. 어제는 정말 얌전했어요. 좋은 아이네요」라고 말하자, 부모님은
「무슨 말을 하시는 겁니까? 이 아이는 남자입니다. 딸의 장난으로 이런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일 뿐」라고
대답했고, 그 말을 들은 경찰관과 그 동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표정이.

지금까지의 인생 중에서 제일 부끄러운 기억입니다.  


215
일본 사회의 축소판이지요, 만원 전철은.

그 누구라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게 당연할 법한데, 그 자리의 분위기에 어느새 아무렇지도 않게 합류해버리는.
이미 그 시점에서 자기 자신이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능력을 잃어버리는 거지요.
그리고 그렇게 되면 파멸로 향하는 사이클이 생겨나고, 자전을 반복하는 시스템.
그리고 시스템을 지배하는 것은, 분위기,
전쟁 전이나 전쟁 중의 폭주, 예를 들어 카미카제 같은 것도 있도 다 분위기에 휩쓸려버리기 때문이다.


248
>215
그렇지.

왠지 모두가 불행해지는 것에 너무나 익숙해. 일본은.

반박

5ch 컨텐츠 2007/02/18 21:42


471
너희들이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누군가가 그토록이나 그리던 "내일"이다.


473
>471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나"의 오늘일 뿐, 어딘가 누군가의 내일은 아니다.


책장 정리도 할 겸해서 내놓습니다. 우송은 지하철 1호선 동암역 직거래나 우체국 택배(착불)를 이용하겠습니다.  



1. 만화잡지 (일본서적)

월간 코믹스
전격대왕(電擊大王) : 피규어 17, 성계의 문장, 아즈망가 대왕, 건퍼레이드 마치, 코믹파티,
                                                건담0079, G.G.F, 오네가이 티쳐, 건슬링거걸, 요츠바랑 등이 연재된
                                                월간 만화 잡지입니다.  

2003년 3월, 2003년 4월, 2002년 3월, 2002년 4월, 2002년 5월, 2002년 7월호 총 6권이 있습니다. 6권 모두
해서 1만원에 드리며, 구입시 소년점프 2000년 8월호와 2001년 소년 매거진 33호를 덤으로 드립
니다.  

------------------------------------------------------------------------------------------------

2. 게임잡지 (일본서적)

전격
G's 매거진(G'sマガジン) : 미소녀 게임잡지로서 미소녀 게임에 대한 다양한 내용을 다룬 잡지입니다.
                                               시스프리 열풍을 몰고왔던 바로 그 잡지지요. ^^

2000년 : 12월호
2001년 : 1월호, 2월호, 3월호, 4월호, 5월호, 7월호
2003년 : 5월호, 6월호, 7월호, 8월호, 9월호, 10월호
2005년 : 2월호  

* 2003년 5,6,7,8,9,10월호의 경우 부록인 포스터와 책받침(후타코이, 피아캐롯3 책받침)이 있으며 2000년
  12월호부터 2001년호의 권들은 부록인 시스프리 캐릭터 트레이딩 카드와 시스프리 스티커 있습니다.

이렇게 총 14권이 준비되어 있으며 2만 5천원에 드립니다. 구입시 게임잡지 도라마가
18금 미소녀 게임
전문잡지 E-LOGIN 2001년 12월호
덤으로 드립니다.
---------------------------------------------------------------------------------------------------

3. 문고판 소설(판타지-국내서적)

대원 구판본 문고판 판타지 소설들입니다.

1. 슬레이어즈 1~13권(단, 12권이 빠져있습니다) : 더이상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슬레이어즈(마법소녀
                                                                          리나) 소설판입니다.


가격은 2만원에 드립니다. 아울러 구입시 덤으로 마술사 오펜 8권을 드립니다.


2. 철없는 이방인 1~4권 : 슬레이어즈의 작가 칸자카 하지메의 또다른 소설, 철없는 이방인입니다.

가격은 5천원에 드립니다.



3. 바셋영웅전 엘바즈 1~4권 : 마크로스의 일러스트로 유명한 미키모토 하루히코가 일러스트를 맡고,
                                            히카와 레이코가 쓴 문고판 판타지 소설입니다.

가격은 역시 5천원에 드립니다.



4.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1~5권 : 오렌지 로드로 유명한 다카다 아케미가 일러스트를 맡고 요코테 미치코가
                                               글을 맡은 SF판타지 소설. 뭐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나름대로 찾는
                                               분이 많지만 절판되어 요새 구하기 꽤 힘든 것으로 알고 있고, 저 역시도
                                               내놓기 조금 아까운 마음이 들어 프리미엄 살짝 붙여 3만원에 내놓습니다.
                                               단, 위의 다른 판타지 소설(슬레이어즈, 철없는 이방인, 바셋영웅전 엘바즈)
                                              들을 모두 같이 구입할 시에는 다 합해서 5만원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마리아님이 보고 계셔 1~5권 : 이 작품 역시 설명이 필요없겠지요.

가격은 1만원에 드립니다.


---------------------------------------------------------------------------------------------------
구입의향 있으신 분들은 아래에 리플(비밀글)로 성함과 주소를 남겨주세요. 주문이 접수되었다는 리플을 제가
남기면 입금해주시길. 입금이 확인되는대로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혹여 구입의사가 겹칠 시에는 먼저 주문의사를 밝혀주신 분을 우선시하겠습니다.  

* 입금계좌는 농협 130036-51-194493 고용환 입니다.


대학이 방학기간 중이었던데다 딱히 아르바이트도 하지 않고 있었기 때문에, 심심해하던 오타쿠 친구
몇몇을 모아 도쿄 근교에 있는 귀신이 자주 출몰한다는 한 흉가에 놀러갔다.

집 안에는 정말 아~무 것도 없었고, 모두들 남자 뿐이었므로 괜히 겁 먹은 나머지 옆에 찰싹 달라붙어
벌벌 떠는 귀여운 여자 아이도 있을 리도 없었지만 왠지 그냥 모두들 들뜬 분위기였다. 6명의 오타쿠들이
요새 시청하는 애니메이션이나 플레이 중인 야껨 등을 이야기하며 술을 마시고 있었다.

적당히 알딸딸해졌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마구 꺼졌다 켜졌다 하기 시작했다. 유리창은 밖에서 누가
두드리는 것처럼 탁탁 소리와 함께 흔들렸다.

지금 생각해보면 꽤 무섭지만, 그때 우리들은 전혀 두렵지 않았다. 하필(?) 그 때 우리들이 플레이 하던
야껨의 내용이  

「주인공 스님이 유령 여자아이들과 함께 사랑하는 마음으로 섹스를 함으로서 그녀를 성불시킨다」라는 컨셉의

갈 데까지 간 게임이었기 때문에….


나:왔구나━━━━(˚∀˚)━━━━!!
친구:왔어왔어왔어!━━━━(˚∀˚)━━━━!!
친구:우오- 모에모에! 완전 모에!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지금 생각해보면, 뭔가 다들 제정신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우리들은 야껨의 힘과 오타쿠 정신과 술의 힘으로 힘껏 오타쿠 합창을 계속했다.
한동안 모에-모에-우오-하는 식으로 한바탕 떠들었을 무렵, 갑자기 방의 등불이 꺼졌다.
우리는 등불을 중심으로 방을 빙 둘러앉아 있었는데, 그 한가운데에 여자가 나타났다.
색은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긴 스커트를 입고 있었고, 옷자락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친구:쵸wwwwwwwwww이쁘다wwww
친구:가, 가슴이 크다!
전원: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모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  

그 다음은 모두 일제히 왕가슴 콜. 전원이 한 목소리로 왕가슴! 왕가슴! 하며 절규하는 목소리로 연호.





여자는 조금 눈썹을 찡그린 후에 갑자기 사라져 버렸다.
사실 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나는 못봤지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눈썹을 찡그린 얼굴은 확실히
매력있지, 으 아쉽다」하고 생각했다.

그러나 어쨌든 우리들 곁에 여성은 있어주지 않았다. 심지어 유령조차. 거기까지 생각이 닿자 조금 슬퍼졌다.

끝. 전부 실화입니다 orz


3살짜리 딸을 데리러 보육원에 갔다. 교실에서 딸과 같은 반 남자아이가 나에게

「OO(내 딸 이름)네 엄마는 가슴이 작네」

우리 애는 아니지만 살짝 쇼크. 그러나 딸이 재빨리 커버.

「그런 걸 말하면 안 되는거야, 이 바보야!」

아 역시 우리 딸. 친절해….
쇼크도 슥 누그러지고, 우리 딸도 어느새 꽤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하지만 그 직후
딸의 충격고백.

「그래서 우리 엄마는 가슴에 뽕을 넣고 있어!」

응? 응? 지금 뭐라고 했니? 한번 받았던 쇼크가 200% 파워업 되어 몰려왔다.
그리고 그와 함께 그 이야기를 옆에서 같이 듣고 있던 다른 애 아버지가 풋! 하고 뿜었다. 게다가

「죄, 죄송합니다. 우리 마누라도 뽕브라를 쓰기 때문에…」

라는 쓸데없는 커밍아웃. 옆에 있던 젊은 선생님도

「아, 저도 뽕브라에요!」

아니, 여러분. 이미 괜찮습니다…. 


사촌형 둘과 함께 빈집털이를 잡은 이야기.

사촌형들의 집은 완전 깡촌으로, 그야말로「문단속이 필요없는 시골동네」
하지만 요새 근처에 빈집털이가 돌아다닌다고 마을 어르신들이 말을 한번 했음에도 사촌형들은 괜찮다며
그냥 문을 열어둔 채 나와 함께 쇼핑을 다녀왔다.

그러나 쇼핑을 다녀오자 아무래도 집에 소문의 빈집털이가 든 모양이었다. 그리고 놈은 아직도 집 안에서
세상 모르고 물건을 뒤지고 있었다. 우선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부터 했다.

그렇지만 산간벽촌이라 경찰이 도착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리는 관계로 사촌형제과 나는 그 빈집털이를
도망치지 못하게 해야했다. 그리하여 집 옆의 트랙터 창고에서 무기를 조달해왔다.

빈집털이가 있는 방을 밖에서 확인한 다음, 나는 그대로 창가를 확보. 사촌형제들은 미닫이문 앞에 배치.
집 밖에서 내가 창 덧문을 쾅! 하고 닫는 것을 신호로 그 방에 사촌형제가 돌입.

울려퍼지는 빈집털이의 비명.

그도 그럴 것이다.

신장 185cm 체중 100kg 대의 k-1 파이터같은 사촌형제가, 크리스마스 때 파티를 위해 사두었던 13일의
금요일 제이슨 마스크를 쓰고, 칼날 길이 40cm짜리 정글 나이프와 톱, 도끼를 양손에 장비한 채 미닫이
문을 여는 것도 아니고 부수면서 돌입했으니까.

20분 후 도착한 경찰차에 빈집털이를 인도했다.
그 때 일의 전말을 들은 경찰관으로부터「니들 진짜 대단하다. 근데 그건 너무 심해www」라는 말도
들었다. 시골이다보니 경찰차가 도착하자 온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전부 모여들어 꽤 곤란했다.

덧붙여서, 부순 미닫이 문은 작전 입안자인 내가 변상했다.

첫 볼링

5ch 컨텐츠 2007/02/16 20:50


중학생 무렵, 남녀 커플로 해서 볼링장에 가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볼링장에 한번도 가본 일이 없었다.
어떻게든 초보자인 것을 숨겨서, 창피는 당하지 말자···
라고 생각하면서 드디어 게임 개시.

내 차례는 뒷 차례였으므로 속으로 럭키!를 외쳤다.
「앞 사람의 플레이를 보고 그대로 따라하면 되겠구나!」하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유있게 게임이 진행되었다. 모두들 너무 잘하지도 않고 너무 초보도 아니었고 무난한 실력.
나도 딱 그만큼만 하면 되겠다 싶었다. 드디어 내 차례가 왔지만, 여기서부터 빨리도 미스를 범했다.

몇 파운드인지는 이제 기억이 안 나지만, 하여간 대단히 무거운 볼을 손에 쥔 것이었다!
━━━━무겁다. 이런 물건을 제대로 컨트롤 할 수 있을 리가 없다.
하지만 나는 던졌다. 볼은 눈 깜짝할 순간에 가터로 빨려 들어갔다.
볼링이라고 하는 것은 볼을 한번 던질 때마다 핀 회수를 위해 바가 내려 온다. 당연한 상식이다.

그러나 나는 몰랐다. 비록 1핀도 쓰러뜨리지 못했더라도 그 바가 내려 오는 것을. 허나 볼을 가터에 빠트린
나는 동요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재빠르게 제 2투를 던졌던 것이다!

조금 전과는 다르다. 제대로 곧게 핀을 향해 굴러간다. 하지만 이미 바는 가차없이 내려오고 있었다.
볼링장에 그 소리가 울릴 정도로 강렬한 충격음. 점원도 이쪽을 보고 있었다.
여기서 기적이 일어났다. 바에 격돌한 볼이 튀어올라, 레인의 한 중턱에 정지했던 것이다.
내 머리는 이미 새하얗게 되었다.

어떻게든 이 상황을 타파하지 않으면··· 그리고 정신이 멍해진 내가 나도 모르게 취한 행동.
그것은, 레인 한 가운데 멈춰서있는 볼을 내 발로 주으러 간다. 그 생각 밖에 없었다.

하지만 볼링의 레인은 마찰 계수가 너무 작다. 반들반들하다. 그러나 나는 그것도 몰랐다.
종종걸음으로 레인으로 진입한 나. 굴렀다. 화려하게 굴렀다. 전혀 대비를 하지 못했기 때문에
등으로 빙글빙글 돌면서까지 진짜 화려하게 굴렀다.

그 직후의 기억은 남아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울면서 도망친 것 같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내 신발대신 볼링 슈즈를 신고 있었던 사실을 깨달고 또 울었다.


아들이 제대로 집을 잘 지키고 있는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해서 확인하려고 공중 전화에서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집에 전화를 걸어보았다.

「여보세요, 아버지나 어머니 계신가요?」

아들 「필요 없습니다」

뚝-

뚜- 뚜-

소원

5ch 컨텐츠 2007/02/15 15:12

어느 날 밤, 남편이 내 팬티를 내리면서「음- 이번에는 여자애를 갖고 싶은데. 응?」하고 말했다.

다음 날, 5살 먹은 아들이 갑자기 내 팬티를 내리면서「나는 플레이스테이션2을 갖고 싶어」라면서 진지한
얼굴로 중얼거렸다.

무한반복

5ch 컨텐츠 2007/02/15 15:07

정월                  올해야말로 여자친구를 만들겠어! 

발렌타인 데이     방과 후까지 기다려야 하나? / (그러나 아무도 안 준다) / 집의 우체통에 넣어둔 걸까?  

정월대보름   「여자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바다                  가려고 했지만, 복근이 생긴 이후에 가도 늦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올해도 가족과 함께.

정월                  올해야말로 여자친구를 만들겠어! 

발렌타인 데이     방과 후까지 기다려야 하나? / 아 집의 우체통을 체크해보라는 소리군!

정월대보름   「여자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바다                  가려고 했지만, 복근이 생긴 이후에 가도 늦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올해도 가족과 함께.

정월                  올해야말로 여자친구를 만들겠어! 

발렌타인 데이     방과 후까지 기다려야 하나? / 아 집의 우체통을 체크해보라는 소리군!

정월대보름   「여자친구가 생기게 해주세요」

바다                  가려고 했지만, 복근이 생긴 이후에 가도 늦지 않습니다.

크리스마스         올해도 가족과 함께.

몹시 취해서 귀가한 남편이 그대로 거실에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렇지만 너무 무거워서 도저히 침대까지 옮길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기어서 가」라고 몇번이나 얘기했지만, 그때마다 남편은
「학! 학! 학! 멍! 멍!」하고 대답했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히로시마시 · 51세)

영어 교과서

5ch 컨텐츠 2007/02/15 14:52

33
고등학교 때, 영어 교과서에 실려있던 예문

「마이클과 데이트 할 바에야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편이 나아」

마이클 너무 불쌍해


221
>220

불쌍해 w

근데 영어 교과서는 은근히 카오스야.

「메리의 셔츠는 피처럼 붉다」라는 예문이나

「사라, 그렇게 켄을 걷어차지 말아요」같은 문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써있었지.


223
「저것은 책상입니까」
「아니오, 저것은 샘입니다」라는 문장도 있었지.

이건 뭐 눈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착각도 정도가 있잖아.